경남중기청 디지털 디자인혁신센터 20일 개소

中企에 디자인 설계 무상지원



경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홍진동)은 고가의 역설계 측정장비 및 디지털 설계 기능을 갖춘 ‘디지털 디자인혁신센터’(DDIC, Digital Design Innovation Center)를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본관 1층에 총 220m2 규모로 설치, 20일 개소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혓다.
경남중기청은 역설계, 최적화 설계 및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램 등 1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하여 중소기업의 디지털 설계기술, R&D 능력 강화 및 디지털 마케팅 등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DI센터는 각기 다른 지원 기능을 가진 Design Room(교육 및 작업 공간), Discussion Room(바이어 미팅 및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공간), Innovation Room(역설계 및 정밀측정) 등 3개의 룸으로 구성되며, Design Room에서는 RE, CAE, DM 등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중소기업에 무료로 개방하고, 난이도가 있는 작업의 경우 경남중기청 직원을 도우미로 활용하여 지원한다.

또 Discussion은 바이어 방문 시 디지털마케팅 소프트웨어(Showcase, Many 등)를 이용해 중소기업에게 개발한 제품을 실시간 렌드링(3D 데이터)을 통해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Innovation Room에서는 비접촉 3차원스캐너, 고속스캐너 등을 이용해 역설계, 2D 및 3D 데이터 생성, 실시간 현장지원 등이 가능하다.

경남중기청 관계자는 “일반적인 제품개발 프로세스는 많은 시간과 복잡한 절차로 인해 개발비용이 많이 소요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단점이 있으나, DDI센터는 이러한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현재 다국적 기업이나 일부 대기업 중 소수의 기업만이 사용하고 있는 차세대 설계환경인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프로세스를 디지털 디자인혁신센터를 통해 원하는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기술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남신문_홍정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