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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고분박물관 “작아도 인기 좋아요”

작성자
도현진
작성일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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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279
내용
대성동고분박물관 “작아도 인기 좋아요”
가야 문화·역사체험장 활용
올들어 관람객 20만명 돌파

<경남신문>

가야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관람객이 올들어 지난 20일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18만명에 비해 2만명 증가한 수치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관람객 중 단체는 1만7500명, 개인은 18만2500명으로 조사됐다. 내국인은 인근 창원과 부산 등에서 주로 찾았으며, 외국인 관람객은 일본인 관람객이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령층으로 보면 초·중등학생이 대부분이었으나, 대학생과 관련 학자들도 제법 많이 찾아 대성동박물관이 사회교육뿐 아니라 전문가 집단에서도 학술적 가치를 지닌 박물관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나타냈다.

대성동고분박물관(관장 배종상)은 관람객이 증가하는 이유로 지난해 9월 증축 개관한 기획전시실을 활용해 개최한 대성동고분군 발굴 2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비롯, 최근 종영된 드라마 ‘김수로’의 인기가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2003년 문을 연 이래 인근의 국립김해박물관과 차별화되는 각종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전시안내 해설을 확대하는 등 관람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국가사적 제341호인 대성동고분군 내에 위치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개관 이래 꾸준히 학예인원을 충원하고, 수장·연구시설을 확충해 지난 2008년에는 문화재청에서 지표 및 발굴전문기관 자격을 얻고,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하는 등 연구기능도 충실히 수행해 작지만 알찬 박물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가야문화의 진수를 향유하는 역사체험학습의 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야외의 고분군에서 가야문화축제, 열린음악회 등 각종 크고 작은 행사가 개최되고 있고, 가족단위, 또래 단위 소모임 방문, 수학여행, 소풍장소 등 역사유적공원으로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정오복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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