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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한국 대표축제… 세계 으뜸 육성이 목표"
[랭킹 2010] '진주남강유등축제' 집행한 이창희 진주시장
이창희 진주시장은 22일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경남 최고 축제로 꼽힌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창희 시장은 유등축제가 경남을 넘어 국내,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도내 공무원과 문화·예술인이 뽑은 최고 축제로 선정됐다.
"더할 수 없이 기쁘다. 많은 분이 인정해줘서 뿌듯하다. 앞으로 경남 최고 축제를 넘어 내년 3월 선정하는 국내 대표 축제로도 선정되고 싶다. 지금 국내 대표 축제인 '고령 머드팩 축제'나 '안동 하회탈 축제'에 유등축제가 뒤질 게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5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특히, 국내 1400여 개 축제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38%나 되는 축제는 유등축제밖에 없다. 유등축제를 잘 키워 모든 축제의 표본을 만들고 싶다."
- 선정된 요인은 뭘까.
"무엇보다 역사성이 있다.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가 강력한 흡인력이 있는 것 같다. 또 물 위에서 하는 유일한 축제라는 점도 경쟁력이다. 강이 있다고 무조건 등을 띄울 수 있는 게 아니다. 한강은 너무 넓고, 다른 강은 유속이 너무 빠르다. 남강은 폭과 유속이 모두 적당하다. 그리고 시내 한복판에 있는 촉석루 등 아름다운 배경이 잘 어우러진 축제다."
- 앞으로 유등축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내년에는 국내 16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 등을 만들도록 하겠다.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다. 1차 목표는 국내 대표 축제로 선정되고, 이어 세계에 유등축제를 알리고 싶다. 현재 세계적인 등 축제는 중국과 홍콩에서 열리는데, 물 위에서 하는 등 축제는 진주밖에 없다.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 유명 축제와 경쟁하는 명품 축제로 키우고 싶다."
[경남도민일보] 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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