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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예단체 지원금 목마르다 | |
경남문예진흥기금 공모 경쟁 치열 21억 지원에 889개 단체 63억 신청 | |
도내 문화예술단체들에게 지원되는 2011년 문예진흥기금 사업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신청액이 많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7일 경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문예진흥기금을 지원하는 6개 사업에 지원되는 금액은 21억6900만원으로, 사업별 889개 단체에서 63억5000만원을 신청했다. 따라서 기금을 신청한 예술단체는 30% 정도밖에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기금을 지원하는 6개 사업은 무대공연작품, 우수단체 시군순회공연,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역문예진흥 기금사업, 사랑의 문화나눔, 아트스쿨 등이다. 부문별 지원현황을 보면 6억7200만원이 지원되는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의 경우 143건에 31억2800만원을 신청해 가장 경쟁이 치열하며 실제 지원되는 금액은 1개 단체당 2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까지다. 2억2000만원이 지원되는 우수단체 시군순회공연의 경우 100개 단체가 5억3400만원을 신청했으며, 8억5000만원이 지원되는 지역문예진흥 기금사업의 경우 472개 단체가 18억8000만원을 신청했다.<표 참조 > 경남문화재단은 2011년도 문예진흥기금지원 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14일까지 접수했으며, 심사는 이달 21일부터 3월 28일까지 사업별로 심의 결정한다. 경남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기금지원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2년 임기의 심사위원단을 풀인력 225명으로 구성하고, 경남문화재단의 모든 지원사업의 심사 시 풀인력 내에서 각 사업별 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게 된다. 문예진흥지원사업 심사 원칙 가운데 특색적인 것은 기존의 단체 중심 지원방식에서 벗어난 사업 중심(작품성 우선)의 지원으로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의 문화적 지향점과 예술적 방향성을 공유할 작품을 선정하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결과에 대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심사위원 책임심사제를 도입하고 지원신청 단체의 대표자는 심사 소위원 구성에서 제외하도록 했으며, 심의위원이 지원대상 선정에 관여한 사실이 뚜렷할 때는 차후에라도 지원 결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김병태 경남문화재단 사무처장은 “향후 효율적인 지원 정책과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준 높은 수혜자 중심의 문화예술 작품,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창작활동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신문_김용대기자 jiji@kn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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