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메세나협 매칭펀드사업 참여 접수

경남메세나협 매칭펀드사업 참여 접수 
 
올해 총 5억 원 지원

경남메세나협의회가 '2011년도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안'을 확정해 기업과 문화·예술단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이란, 중소기업의 문화예술단체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경남메세나협의회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이다. 매칭그랜트(Matching-grant, 기부금만큼 동일한 금액을 1:1로 지원) 방식으로 중소기업이 지원한 금액에 비례해 경상남도가 지원금을 더해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500만 원을 지원하면, 경상남도가 500만 원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해당 문화·예술단체에는 총 1000만 원이 지원된다. 매칭비율은 1(경상남도 지원금):1(기업지원금) 이상이다.

기업에서 문화예술단체에 지원하는 최저금액은 500만 원이며, 경상남도의 지원금은 건별 최고 2500만 원이다.

지난 2008년 시작한 사업은 2010년에 43개 팀이 결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매칭펀드의 성과에 힘입어 경상남도에서는 올해 지원금을 지난해보다 1억 원 증가한 5억 원으로 책정하여 더 많은 기업과 예술단체가 매칭펀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을 통한 재정 지원은 문화·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재원으로 활용되며 창작활동과 사업진행, 그리고 경남의 문화예술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 기업체는 대내외 행사 때 결연을 한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이나 전시 등을 받아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초청공연 및 예술교육을 통해 직원 창의력 증대 및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을 얻고 있다.

통영옻칠미술관은 "기업과 경상남도로부터 지원을 받아 새로운 영역의 옻칠 회화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오는 4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결연기업인 경남자동차판매㈜ 전시장에서 '기업과 예술의 만남 생(生), 생(生) 특별전'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단체는 경남도에 소재지를 두고 1년 이상 활동 경력을 보유한 단체를 말한다. 문의 경남메세나협의회 사무국 055-285-5611.

경남도민일보-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