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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여름전시 '신나는 미술관' 개막 … 빛 이용한 이색 작품 선봬

작성자
이새샘
작성일
2011.06.1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467
내용

'빛도 그림의 재료가 된다.'

경남도립미술관의 여름 시리즈인 '신나는 미술관' 전시 주제로 빛을 들고 나왔다.

'신나는 미술관'은 아이들에게 예술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신나는 미술관은 단순한 흥미를 고취시키는 방향에서 벗어나 빛, 영상, 형상 및 그림자 등을 소재로 빛의 감각적 효과를 실험해보는 전시로 구성했다.

        

비물질적 속성을 가진 빛의 공간 창출에서부터 영상의 빛 사용, 형상에 비춰진 빛과 그림자 등 '라이트 아트'의 개념을 보다 포괄적으로 적용하여 전시가 기획되었다. 빛이 창출하는 공간이 기존 전시장의 구성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을 포함한 일반인들에게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강은구, 나인주, 변재규, 성동훈, 송성진, 신정필, 오정선, 이갑열, 이경호, 이재형, 이진준, 전가영, 정와현, 하원, 채미현&Dr JUNG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는 도립미술관 1층의 1전시실과 2층의 2, 3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 관계자는 "현대미술은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자유롭게 사용하는데 그 중에서도 조명이나 빔프로젝터 그리고 레이저 등을 사용하여 빛의 조형성을 표현하는 미술가들을 주축으로 전시가 구성되었다"며 "전시는 아이들에게는 미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일반인들은 현대미술의 최신 경향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4전시실의 '프로젝트의 빛과 예술'은 프랑스 현대미술을 주도하고 있는 퐁피두 센터에서 개발하고 기획하여 유럽 순회전시를 통하여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교육 체험형 전시다.

'프로젝트의 빛과 예술'은 스크린 위에 영상을 확대 투영할 수 있는 광학계 투영기기인 OHP(오버헤드 프로젝터)라는 단순한 도구를 이용하여 구성되었다. 오늘날 복합적인 디지털 프로젝트 기기로 대체되어 창고에 틀어박히는 신세를 면치 못하던 이 도구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창조의 도구로 용도가 변경되어 미술관에 놓였다.

'프로젝트의 빛과 예술'은 5세 이상의 어린이 관람객들이 12대의 OHP를 이용하여 다양한 자료들을 투영하여 질감, 투명성, 색채, 문자와 단어, 구성, 부피, 만화경 등을 이해하고 상상력과 창의력, 과학적인 사고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시 중에는 라이트테이블 위에 전통적인 기법으로 실현한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된다.

또한 경남도립미술관이 개관 당시부터 연차적으로 기획해오고 있는 '지역작가 조명전'의 열여덟 번째 전시로서 수채화가인 정상복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자연을 관통한 순수 - 정상복'전을 연다.

정상복 탄생 100주년 전시는 평생 수채화만을 고집하면서 자연 관조를 통해 작업한 정상복 화백의 작품 70점을 전시한다. 정상복 화백은 경남미술사에서 김용주, 전혁림 등과 함께 경남의 1세대 화가이다. 특히 보기 드물게 평생 수채화가로서 작업한 화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전 생애의 작품을 두루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930년대 교직생활을 통한 교육현장의 생활모습과 풍경, 1940년대 투병으로 인해 풍경이 아닌 정물을 대상으로 작업한 그림들, 그리고 1950년대의 생활상과 풍경들, 1960년대 이후 1997년 작고하기 전까지의 풍경화 작품을 시대 순으로 볼 수 있게 구성했다. 5전시실.

모든 전시는 6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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