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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박물관 꼭 필요하나…61% 필요·74% 원정

작성자
김혜미
작성일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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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14
내용

창원에 박물관 꼭 필요하나…61% 필요·74% 원정

시, 성인 839명 여론조사…61% “필요”·74% “원정 관람”
이미 소규모 6곳 운영, 국립김해·진주로 경쟁력 떨어져

 

 

통합창원시민 10명 중 6명이 시세에 맞는 박물관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경남리서치에 의뢰, 만 19세 이상 성인 839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3.38%p)한 조사 결과, 응답자 61.1%가 창원시의 위상과 규모에 걸맞은 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24.0%는 불필요하다, 잘 모르겠다 14.9%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또 “타지역 박물관 방문 경험을 물은 결과, 경험 있다가 74.6%, 없다가 25.4%로 나타나, 창원에 있는 6개 박물관을 이용한 경험(16.1%)보다 원정 경험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수치는 ‘응답자 10명 중 6명꼴로 박물관이 필요하며 7명 꼴로 원정 관람을 가는 것’으로 요약된다. 또 좋은 시설이 들어서면 원정을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도 성립한다. 여론조사에서도 86.4%가 박물관이 들어서면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문화관광부가 지난 200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발표한 ‘2008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을 보면 도내에는 국립김해·진주박물관, 남부산림과학관 등 국립 3곳을 포함, 대학 3곳(경남대, 경상대, 해군사관학교), 공립 25곳, 사립 13곳 등 총 44곳의 박물관이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이 4만8245㎡ 규모에 1만3513점을 소장, 연 277만명이 방문했고 국립진주박물관이 1만5907㎡에 1만2793점을 소장, 21만명이 다녀갔다.

창원에는 현재 대학 2곳(경남대, 해사)을 포함, 마산시립(797점 소장) 등 6개 박물관이 있다. 당시 방문객은 마산시립이 4만3000여명, 성산패총이 4만5000여명 등으로 기록돼 있다.

이 같은 수치를 종합하면 경남 박물관 44곳에 2007년 한 해 다녀간 관람객이 487만5000여명으로 집계돼 있다.

창원에 서는 박물관은 국립으로 할 수 없어 시립으로 해야 한다. 게다가 인근에 국립진주·김해박물관이 있어 경쟁력을 갖추기가 만만찮다,

물론 창원의 박물관이 역사, 산업, 민속, 종합 등 어떤 것으로 채울지는 결정된 것이 없다.

시 관계자는 “마산시립박물관 등 6개 박물관의 총면적이 8605㎡으로 수원 2만1570㎡의 40%, 울산광역시 2만5497㎡의 35%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인프라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당초 예산 심사에서 전액 삭감된 1억원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하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면서 “전문가 및 시의회 의견을 듣는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경남신문] 이병문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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