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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도서관 갤러리는 지역작가 초대전으로 지난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예가 박금숙, 조각가 황무현, 수채화가 김희곤씨의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세 가지의 색깔과 하나의 그림자라는 뜻을 지닌 3色·1影展이다. 세 가지의 색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의 파장을 가진 3명의 작가들이 서로 다른 영역과 장르를 통해서 개개인의 해석에 따라 자신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는 것이며, 하나의 그림자는 공통적으로 미디어라는 매체를 끌고 다닌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예가 박금숙씨는 “색이 빛으로 알려진 가시 스펙트럼으로 구성돼 있듯이 다른 것들과 섞여져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3색의 목적이고, 그림자는 불투명한 물체를 빛이 통과하지 못해 생기는 어두운 부분을 말하는 것처럼 가변적인 부분이 된다”며 “그래서 3色·1影은 가변성,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방식의 하모니를 만들어 보려는 시도이다”고 말했다.
박씨의 작품은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해 영상을 통해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일상을 함께 설치하고, 조각가 황무현씨는 익명의 흉상을 배치하고 그 흉상에다 영상을 비춰 조각의 실체와 영상의 환영이 함께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을 택했다.
수채화가 김희곤씨는 그림이 탄생하게 된 현장을 그림과 함께 전시해 이해를 돕고 아울러 순간을 정지한 사진과 작업의 충돌을 이야기하는 방식을 연출한다.
이처럼 섞어서 만들어진 3色은 복합(complex), 머지(merge), 퓨전(fusion), 하이브리드(hybrid), 매쉬업(mash-up) 같은 유사 용어들을 포함하는 하나의 그림자인 셈이다. 창원도서관 갤러리☏278-2824~6.
조윤제기자
박금숙 作 ‘귀천’, 황무현 作 ‘익명’, 김희곤 作 ‘소주풍경’(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창원도서관 갤러리는 지역작가 초대전으로 지난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예가 박금숙, 조각가 황무현, 수채화가 김희곤씨의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세 가지의 색깔과 하나의 그림자라는 뜻을 지닌 3色·1影展이다. 세 가지의 색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의 파장을 가진 3명의 작가들이 서로 다른 영역과 장르를 통해서 개개인의 해석에 따라 자신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는 것이며, 하나의 그림자는 공통적으로 미디어라는 매체를 끌고 다닌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예가 박금숙씨는 “색이 빛으로 알려진 가시 스펙트럼으로 구성돼 있듯이 다른 것들과 섞여져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3색의 목적이고, 그림자는 불투명한 물체를 빛이 통과하지 못해 생기는 어두운 부분을 말하는 것처럼 가변적인 부분이 된다”며 “그래서 3色·1影은 가변성,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방식의 하모니를 만들어 보려는 시도이다”고 말했다.
박씨의 작품은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해 영상을 통해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일상을 함께 설치하고, 조각가 황무현씨는 익명의 흉상을 배치하고 그 흉상에다 영상을 비춰 조각의 실체와 영상의 환영이 함께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을 택했다.
수채화가 김희곤씨는 그림이 탄생하게 된 현장을 그림과 함께 전시해 이해를 돕고 아울러 순간을 정지한 사진과 작업의 충돌을 이야기하는 방식을 연출한다.
이처럼 섞어서 만들어진 3色은 복합(complex), 머지(merge), 퓨전(fusion), 하이브리드(hybrid), 매쉬업(mash-up) 같은 유사 용어들을 포함하는 하나의 그림자인 셈이다. 창원도서관 갤러리☏278-2824~6.
조윤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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