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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통해 지역발전 이루려면 시민을 창조의 주체로 만들어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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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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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문화경남’을 위한 지역문화예술의 방향과 과제는 무엇일까.

전효관 서울시 하자센터장은 29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경남도 문화예술정책 세미나에서 “지역 문화정책은 지역의 사람과 자원을 결합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일이 핵심이다”고 밝혔다.

전 센터장은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자발적 에너지의 의미를 발견하고 가치화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역 활성화와 지역예술’을 발제한 전 센터장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추진했던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계획들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문화발전 계획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면서 지역 내 갈등이 유발되고, 지역 정체성이 파괴됐으며, 하드웨어 중심의 전략은 지역 구성원들을 배제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대안으로 떠오르는 ‘창조도시’에 대해 “일방적인 정책으로 특정 과제를 추진해가는 인위적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도시 구성원의 삶을 문화적 창조의 에너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도시환경을 제대로 구축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성남의 ‘문화예술 창조도시’ 사례를 비교 분석했다.

광주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시민활동은 미래과제로 미뤄지고 있는 실정인 반면 성남은 시민의 주체적 참여와 창의성을 뚜렷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성남은 시민 중심의 문화정책을 구체화하고 생활 속의 시민문화 저변 확대와 자생력 신장, 문화활동을 통한 적극적인 지역사회 참여와 공동체 형성, 나아가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상’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세미나에서 하효선 프랑스 그르노블 한국문화협회장은 ‘세계화 경향 속에서 지역문화예술이란’ 발제도 있었다. 하 회장은 그르노블 한국문화협회 창설과 ‘한국설날 페스티벌’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는 경남도의회 의정발전연구회와 민족예술인총연합경남지회 주최로 열렸다. 배대화 경남대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토론자로 이성철 창원대 교수, 손석형 도의원, 이희진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가 참여했다.

이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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