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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대서 개소식… CI 이외에 제품·포장 개발도 추가 |
일반기업 50%, 사회적·장애인·특산품기업 70% 지원 |
21일 나동연(왼쪽) 양산시장과 장호익 양산대 총장이 기업디자인 지원센터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디자인을 주요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이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온 양산시가 그 첫 성과로 도내 최초의 ‘기업디자인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양산시는 21일 나동연 시장과 박희태 국회의원, 김종대 시의회 의장, 장호익 양산대 총장, 지역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대학교 중앙도서관 1층에서 기업디자인 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지원센터에는 시에서 특별 채용한 전문디자이너와 양산대학교 산업디자인연구소 연구원들이 함께 상주하며, 기업디자인 관련 각종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디자인정책에 대한 연구 활동도 맡는다.
지원사업에 있어서도 기존의 지원분야인 CI디자인과 카탈로그 외에 도내 최초로 제품과 포장에 대해서도 디자인개발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디자인경쟁력 제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과 포장에 대한 지원은 일반기업은 디자인개발비의 50%,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특산품생산기업은 개발비의 70%를 지원한다.
‘디자인도시 양산’의 핵심 프로젝트인 한국디자인진흥원 산하 디자인연구소 유치는 올해 정부예산 50억원이 확보됨으로써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이며, 시는 이를 위해 양산신도시 내에 디자인연구소 건립 부지를 확정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구상하고 있는 디자인연구소는 건축연면적 6600㎡ 규모로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디자인R&D 연구,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연구, 미래디자인전략 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디자인도시’ 양산의 상징적 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디자인도시’를 표방하며 디자인과 관련된 각종 시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적 디자인재단인 덴마크 인덱스재단과 업무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고, 디자인산업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석호기자 shkim18@knnews.co.kr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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