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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통합 인센티브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원 산업사박물관의 밑그림이 나왔다. 타당성 조사용역에서 창원병원 옆 성산구 외동 산 28번지 일원이 적정하다는 결과다.
창원시가 지난해 11월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의뢰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이 마무리돼 이를 바탕으로 오늘(13일) 오전 9시 시정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체면적은 1만 7500㎡, 사업비는 726억 원가량 투입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철 생산지였던 선사시대의 모습을 재현하고,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과거와 오늘의 모습 등이 유물과 함께 생생하게 담긴다.
그동안 위치를 두고 동남공단 전시장과 창원병원 옆 부지 등이 대상에 올랐지만, 용역조사에서도 시유지인 창원병원 옆 터의 활용이 매입 비용, 부지 면적, 시민들의 접근성 등에서 적정하다는 판단을 얻었다.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 이후 관련 부서 의견을 청취하고서 시의회에 보고하는 절차를 남겨 두고 있지만, 용역 결과에서 도출된 밑그림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창원시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 신청해 놓은 투·융자 심사와 오는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남아 있다.
승인을 얻어야만 사업비 50%에 해당하는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지만 창원시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창원병원 옆 공터. /박일호 기자 iris@
창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통합 인센티브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정부에서 잘 알고 있다. 산업사 박물관이 전국에서 유일하고 특화돼 있기에 정부도 시에서 제출한 콘셉트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타당성 조사에서도 조건부 적정 판단을 받아 박물관 건립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조건으로 제시한 전시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라는 조건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공간활용 설계를 통해 전시면적을 30%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의 승인이 나면 내년 중에 설계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면 2014년에 착공해 빠르면 2016년 말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창원산업사박물관, 창원병원 공터 유력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82272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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