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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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해상유원지로 명성을 날렸던 창원시 돝섬이 조각예술의 명소로 탈바꿈한다.
창원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한 달간 돝섬에서 '창원 조각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각비엔날레는 '꿈꾸는 섬'을 주제로 하며, 행사가 치러지는 돝섬이 2003년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봤고 지속적인 복구 작업 중이기에 '치유'의 의미도 품고 있다.
김병호, 김상균, 김영섭 등 국내 작가 15명과 제임스 홉킨스, 가즈야 모리타 등 국외작가 5명이 참여해 20개 작품을 전시한다.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김봉구 조각가가 위원장을, 안동대학교 서성록 교수(미술학과)가 총감독을 맡았다. 국외작가 특별전은 미술전시 에이치존의 이대형 큐레이터가 진행한다.
창원 조각비엔날레는 모두 16억 2000만 원(국비 8억 2000만 원, 시비 8억 원)이 들어가며, 돝섬에서는 현재 마무리 작품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대표 작품으로 화이트 채플 프로젝트 등을 통해 주목받는 영국의 신예 조각가 제임스 홉킨스(34)의 국제도시 창원을 상징하는 지구본이 선보인다. 캐나다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 미셀 드 브로인(42·캐나다)은 5m 규모의 거대 계단을 구조물로 전시한다. 또 일본 건축가 가즈야 모리타(41)는 벽돌을 쌓아 만든 돔형의 쉼터를 설치해 돝섬을 찾는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예술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이처럼 이번 비엔날레는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감형 전시다.
서성록 총감독은 "일정 거리를 두고 바라보기만 하던 예술작품을 넘어 교감과 소통으로 완성되는 시민참여형 작품과 공감각적 작품, 그리고 돝섬의 문화·역사·지리적 환경을 반영한 장소의 특정적인 작품들이 주를 이룰 예정"이라고 전시 방향을 설명했다.
전시를 마친 작품은 영구 설치·전시돼 돝섬을 찾는 시민은 언제라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가고파국화축제 기간에 맞춰 조각비엔날레가 열려 축제 관광객들에게도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관계자는 "가고파국화축제 기간에 함께 열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 정취와 함께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는 돝섬 부활을 위해 전망대, 식물원, 미술관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영구 전시된 훌륭한 작품까지 더해지면 앞으로 돝섬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 조각비엔날레는 26일 개막식에 이어 27일에는 '조각의 미래'라는 주제의 학술심포지엄도 예정돼 있다
창원 조각비엔날레, 돝섬서 26일 개최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2893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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