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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철과 문화를 주제로 한 '신철기문화 창조 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무려 5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박완수 시장은 12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창원시는 2016년을 개최 시기로 잡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람회장 면적은 60만여 ㎡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는 4000억∼50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시는 현재 개최 장소를 물색 중이며, 마산해양신도시 또는 창원대로변 완충녹지 공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사)한국조형디자인학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신철기문화 엑스포 개최를 주제로 학술포럼을 연 것이 계기였다.
이후 조형디자인학회는 창원시를 최적지로 판단, 지난 1월 창원시를 방문해 사업을 제안했다.
창원시가 철 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해 현재까지 철을 기초로 한 기계산업의 중심지인 점에서 적합지라는 것이다. 또 창원시에는 성산패총을 비롯해 철기 유적인 야철지가 있고 이곳에서 철 문화 관련 야철축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와 조형디자인학회는 개최의 필요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오는 5월 신철기문화 엑스포 국회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에 정책건의를 해 둔 상황이며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새 정부가 정책과제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와 학회는 조만간 실무기구를 만들어 구체적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1회 행사를 창원에서 개최하고서 2년 혹은 4년 주기로 세계 곳곳에서 돌아가면서 열리는 지속적인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박완수 시장은 "일회성이 아니라 세계를 순회하는 영원한 엑스포로 만들 생각"이라며 "정부 지원이 관건이다. 정부 정책과제로 채택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철과 문화의 도시' 추진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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