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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술인들이 색칠한 ‘담벼락 미술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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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970
내용
미술협회 경남지회·경남전업미술가협회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난 5~6월 2개월간 의령·남해·양산·함양서 벽화 제작 참여

 

 

 

 

남해 다천마을 입구에서 마을회관까지 그려진 민속놀이 주제 벽화./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 제공/
 
 
함양군 공설운동장 외벽에 스포츠 주제 벽화를 그리고 있다./경남전업미술가협회 제공/
 
 
미술인들의 붓끝으로 도내 마을 곳곳이 화사하게 재탄생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회장 김상문)와 경남전업미술가협회(회장 천원식)는 지난 5·6월 두 달간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 일환으로 공공시설과 주택 담벼락에 벽화를 제작했다.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는 ‘우리마을 이야기’를 테마로 의령군 의령읍과 남해군 다천마을을 찾아 벽화 작업을 했다.

경남지회는 의령군청 앞 주택벽면을 봄의 향기가 묻어 있고 신록이 우거진 여름의 풍경으로 꾸며 밝고 활기찬 도심 이미지를 그렸고, 남녀가 데이트하는 모습도 담아 포근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해군 다천마을에서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용줄댕기기와 민속놀이를 주제로, 마을 입구에서부터 마을회관까지 200m에 걸쳐 담에 벽화를 그렸다.

오른쪽 벽면에는 풍물놀이 모습을, 좌측에는 널뛰기, 그네타기, 팽이치는 아이들, 굴렁쇠를 돌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마을회관 앞 벽면에는 용줄놀이로 축제의 한마당이 되는 장면을 묘사했다.

이 사업은 천원식 경남전업미술가협회장이 기획을 했고, 윤형근·송해주·김덕천·임덕현 작가 등이 참여했다.

경남전업미술가협회는 양산시 가야진사 부근 기찻길 지하도와 함양군 공설운동장 외벽면을 단장하는 작업을 펼쳤다. 작업에는 우순근·정원식·김덕천·강동현·서혜주·전귀련 작가 등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기찻길 지하도 입구를 기와지붕으로 그려 마치 대궐 문을 통과하는 듯하게 만들었고. 좌측 벽면에는 승천하는 용을, 우측에는 용신제를 지내는 제례 모습을 그려 스토리텔링이 있는 벽화로 구성했다.

함양군 공설운동장 외벽면에는 올림픽 종목을 주제로, 축구·배구·농구·태권도·수영 등 다양한 경기 모습을 회화적 기법으로 그려서 생기 넘치는 운동장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천원식 회장은 “이 사업이 지역민의 정서 함양은 물론 미술인들이 재능기부와 일자리를 얻는 좋은 기회인 만큼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사업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지자체 보조금 등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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