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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선거는 도지사 선거만큼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내년 창원시장 선거는 '구도의 변수'와 '현안의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도 변수의 핵심은 박완수 시장의 거취다. 박 시장이 도지사로 출마할지 아니면 시장으로 다시 출마할지에 따라 구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아직 정확한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박 시장은 "지역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지 가능한 모든 길을 열어 놓고 고민하고 있다. 시민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시장이 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도지사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 홍준표 지사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한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해 재대결할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반면,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지역 현안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여권에서는 배종천 창원시의회의장,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 김이수 창원시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영파 창원시 제2부시장, 조기호 창원시 전 제1부시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출마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다른 구도의 변수는 정당공천제 폐지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10명가량의 예비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공천제가 폐지되면 혼전이 예상된다. 야권은 이렇게 된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위기다.
야권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쪽은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다. 최근 창원산단 40주년 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허성무 위원장은 "도지사 후보로도 거론이 되는데 당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하지만 창원시장 출마를 마음에 두고 준비를 해왔다"고 시장 출마에 무게를 뒀다.
이 밖에도 야권에서는 석영철 도의원, 손석형 전 도의원, 허정도 전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어찌 됐건 창원시장 선거는 박 시장이 거취를 정하는 시점과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한 결정 시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부터 출마자 윤곽이 확연히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
창원시장, 박 시장 거취·현안 많아 '안갯속'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25253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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