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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내 문화예술계 올해 사업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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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56
내용
올해 경남 문화예술계는 정부의 문화융성 방침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문학분야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통해 지역문화 소통을 도모하고, 미술은 국제아트페어, 미술대전 등 주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음악분야는 경남 전 지역의 음악협회 창립을 위해 도내 음악인들과 소통할 계획이며, 연극은 최대 규모의 경남연극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남문인협회

 경남문인협회(회장 김연동)는 올해 새 집행부 출범 원년을 맞아 협회의 위상 제고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품격 있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 개인의 위상이나 색깔보다는 경남문인협회의 한 회원이라는 점 이외의 다른 것은 모두 던져버리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모든 회원을 아우른다는 각오이다.

 회원의 권익 보호와 상호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선배와 후배, 원로와 중견, 신인 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 선배는 후배를, 원로·중진은 신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가슴을 열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그런 가운데 한동안 잃어버렸던 '우리'라는 정겨운 어휘가 다시 살아날 것이고, '나' 아닌 '우리'를 위해 솔선하는 우리만의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며, 나아가 경남문인협회는 청마의 기상을 얻어 세계로 비상하는 첫해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경남문학'의 다채로운 편집으로 좋은 작품이 발표되는 장으로 만들고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통해 지역문화와의 소통을 도모하며 경남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경남문학상, 경남문학우수작품집상, 경남문학신인상 등 엄정한 상 운영으로 회원 간의 신뢰감을 증진시키고, 경남문학관은 지역민의 문학적 소양 제고를 도모하고 지역문학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신뢰를 쌓아갈 방침이다.

 

  ◆경남미술협회

 경남미술협회(회장 김상문)는 지난해 창녕지부가 인준을 받음으로써, 모두 17개 지부에 19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경남미협은 지난해 각종 사업과 행사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나은 수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도미협 주요 사업은 3월 하순 도청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물사랑 그림대회'를 시작으로, 4월 중순 매년 전남과 경남을 오가며 개최되는 '동서미술의 현재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5월 중순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던 '제6회 미술품경매시장'을 보다 알차게 기획해 많은 미술애호가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7월 초에 개최되는 대규모 미술전문 박람회인 '경남국제아트페어'에 보다 많은 외국작가들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아트페어가 되도록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다.

 아울러 경남메세나협의회 회원사를 비롯한 기업의 지원을 통한 시장성 확대로, 동남권 최대의 미술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구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남 미술인들의 큰잔치인 제37회 경상남도미술대전 한 달 전인 9월 중에 추천·초대작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 작가에게는 자부심을, 출품 작가들에게는 작품의 흐름과 경향을 알 수 있게 사전에 홍보함으로써 10월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대전의 성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경남음악협회

 경남음악협회(회장 최천희)는 올해도 주요사업인 '경남의 노래'와 '경상남도음악제'를 충실하게 진행할 각오로 준비를 하고 있다.

 최 회장이 2007년 경남음악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창작과 연주의 균형을 고려한 사업을 기획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시행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창작이 중심이 되는 사업으로 경남의 시인과 작곡가들이 함께하는 '경남의 노래' 공연이 있으며, 후반기에는 연주가 중심이 되는 '경상남도음악제'가 있다.

 '경남의 노래'는 경남의 시인들이 경남을 노래한 주옥같은 시에 경남 출신 작곡가들이 작곡을 해 연주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80여 곡의 경남을 노래한 새로운 창작가곡이 탄생했다. 2010년에는 20곡을 선별해 '경남의 노래' 창작가곡집을 출판했으며, 2013년에는 16곡을 선별해 '경남의 노래' 음반을 제작, 도민들에게 보급했다.

 올해에도 창작가곡집과 음반을 만들어 도민들에게 경남의 아름다움을 보급할 계획이다.

 후반기의 '경상남도음악제'는 '경남에 의한 경남을 위한'이란 목표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여섯 번의 음악제를 치렀다. 올해도 변함 없이 경남 출신의 유명 음악인들과 한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음악가들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음악협회는 2009년 고성음협, 2010년 창녕음협이 창립됐는데, 경남 전 지역의 음악협회 창립을 위해 올해도 도내 음악인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경남연극협회

 경남연극협회(회장 천영훈)는 오는 3월 제32회 경남연극제를 거창에서 개최함으로써 2014년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 인준된 양산지부를 포함해 13개 지부 17개 극단이 참가, 경연을 통해 대상작을 가리게 될 전망이다. 양적, 질적 성장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작은 6월에 열리는 전국연극제에 참가해 각 시·도 대표 극단들과 열띤 경연을 펼친다.

 6월에는 올해로 벌써 18회째를 맞고 있는 경남청소년연극제가 거창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내 고등학생들의 연극 축제 한마당의 역할을 하고 있는 청소년 연극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팀이 늘어 올해는 대략 10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시 대상작은 8월에 있을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경남 대표로 참가한다. 기성 배우들과는 다른 신선함과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청소년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14회 경남예술극단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2012년 경남연극제 대상을 수상하고 그해 전국연극제에서 연출상을 거머쥔 거제 극단 '예도'의 이삼우 씨가 연출을 맡아 김광탁 작 '으라찻차 씨름부'(가제)를 도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년간 12월에 진행돼온 경남연극인대회는 올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2회로 진행한다. 각 6월과 11월에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5~6일씩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 도내 연극인들의 전문 능력 향상에 좀 더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문재·이종훈·황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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