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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칼럼]조기 위암 치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2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441
내용

절제 안 해 위 기능 보존 가능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각광

 

최근 조기 위암 치료 방법으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이 각광받고 있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위를 절제하지 않고 내시경을 활용한다.

내시경 치료는 위를 절제하지 않고 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 위암은 위암이 위의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만 있는 경우를 말한다.

만약 조기 위암 증상이 림프절을 비롯해 원격 전이가 없고 암이 발생한 부위의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면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할 수 있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조기 위암 크기가 20~30㎜ 정도라면 약 90%, 30㎜를 넘으면 약 80% 이상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더 나아가 기존에 고전적 점막 절제술로 치료할 수 없었던 것도 가능하다.

종양 내부에 궤양이 동반된 경우나 이전에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했던 부위에 재발할 때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의 시술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내시경을 통해 암이 있는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암 조직 주위를 표시한다.

이후 암이 있는 병변의 점막하층에 생리 식염수나 하이얄산 희석 용액을 주사해 암 조직을 부풀어 오르게 한다.

그 다음 내시경 나이프를 이용해 병변을 중심으로 360도 점막층을 절개한다.

절개된 점막층에서 여러 절개 기구를 이용해 점막하층을 벗겨 내 암이 있는 부위를 일괄 절제한다.

의사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조기 위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암이 있는 부위를 절제한 후 회수해 완전히 절제했는지 확인한다. 이후 앞으로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을 시술하면 암을 절제한 부위에 의인성 궤양이 생긴다.

환자는 일반적으로 시술 후 1~2달 정도 궤양 치료를 위해 산분비 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의인성 궤양은 대부분 두 달 정도 후 치료가 된다.

하지만 술과 담배 등 위 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궤양의 치유를 방해할 수 있다. 약 복용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시술 후 궤양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흑색변이나 토혈, 혈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모든 조기 위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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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위암이 발견됐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위암 치료 방법에 대해 깊이 상의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오지은(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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