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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젊은 예술인 지원사격 나선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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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15
내용

경남도가 올해부터 지역 젊은 예술인들을 위한 '차세대 유망예술인 지원사업'을 펼친다. 총액 1억 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지역예술계를 이끌어 갈 인재를 적극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공연예술(음악·무용·연극·전통) △시각예술(미술·사진·서예·건축) △문학(희곡·시·수필·소설 등 전 장르) 총 세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공고일(2014년 12월 26일) 기준 경남도에 거주하는 만 35세 이하(1980년 1월 1일 이후 출생) 예술가가 대상이다. 최근 2년간 공연·시각·문학 분야 활동 경력이 있어야 한다.

국내(전국 규모)·국외 예술분야 경연대회 수상자는 우선 지원한다.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지원 불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2일부터 23일까지며 우편이나 방문으로 신청 가능하다.

도는 총 10명을 선정해 2016년까지 각 10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 선정은 심의위원회 서류·면접·실기 심사로 이루어진다.

심사를 통과한 예술가는 작품제작비, 창작·전시·공연장소 임차비, 문학작품 출판비 등에 쓸 수 있는 돈을 네 차례에 걸쳐 지원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홈페이지( www.gsnd.net )에 실린 사업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도는 중간모니터링과 결과보고회를 열어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차기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창권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그간 도 문화예술정책이 현재 문화 단체와 행사를 지원하는 데 치중해왔다면 이번 사업은 경남 미래 예술을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 것"이라면서 "젊은 예술가들의 활동이 도민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연계 정책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 사업에 젊은 예술인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화가 노은희(33) 씨는 "작품 활동비를 벌기 위해 단기 부업을 하는 작가가 많은데 작업에 집중하기가 힘들다"며 "인지도가 낮고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젊은 예술인들에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우려도 있다. 조각가이자 뮤지션인 노순천(34) 씨는 "예술인 개인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지만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년간 활동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데 이제 시작한 젊은 예술인들은 지원조차 할 수 없는 것 아니냐. 인재 양성이란 취지에 걸맞지 않은 '제약'으로 보인다"며 "전시나 공연의 실질적인 내용만으로 선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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