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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작품 26점 완판 수익금 3500만원 장애인예술기금 기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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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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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작’이 ‘아름다운 결실’을 거뒀다.

사진작가 조성제(원광종합건설 대표·사진)씨가 개인전에서 전시 작품이 모두 팔리는 ‘완판’(Sold out)을 기록했다. 조 작가는 지난 1일부터 창원 송원갤러리(경남스틸 내)에서 ‘천년의 전설 우포’ 사진전을 개최했다. 모두 26점을 내걸었는데, 전시회가 끝나기도 전인 지난 26일자로 작품이 모두 팔렸다.

조 작가는 “전시는 장애예술인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이 목적이었다. ‘완판’은 좋은 뜻에 주변의 많은 분들이 동참했기에 가능했다. 특히 각종 구매혜택이 있는 법인 구입이 많았는데, 향후 예술작품 구입에 활용한다면 지역 미술시장도 살아날 것이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완판’에는 지인들의 역할도 있었지만, 일반인들의 구매가 8점이나돼 그저 그런 ‘인사치례’(?)에 의한 기록이 아님을 반증했다.

조 작가는 “전업작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작품성에 지적을 받지 않을까 싶어 오랜 시간 고심과 노력을 했다. 새로운 시도와 재해석을 캔버스에 온전히 옮기기 위해 작가로서 최선을 다했다. 물과 안개, 새와 습지를 오브제로 이전까지 없었던 전혀 다른 유형의 우포늪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작가의 이 같은 노력은 ‘흑백톤의 단조롭고 담담한 표현으로 우포늪의 신비로움과 전설을 한국적 정서가 묻어나는 수묵화로 재탄생시켰다’는 전문가의 평가와 함께, 구매자들에게 ‘꼭 걸어두고 싶은 작품’이라는 감성을 이끌어 냈다.

이번 전시의 수익금은 3500만원. 작가는 이 돈은 장애인문화예술기금으로 기탁할 계획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아름다운 동행전’ 수익 적립금 7000만원을 보태 1억여원으로 장애를 가진 문화예술인들의 전시와 출판을 지원하게 된다.

조 작가는 “최근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인 박연복 시인이 기금을 지원받아 시집을 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동행전’은 계속될 것이고 이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로 작가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 고통을 깨치고 만들어진 작품은 꼭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는 것을 증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작가는 개인전을 6회 열고 사진집을 3회 출간했다.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상임위원장, 경남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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