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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한국조형예술원, 민자사업 기공식…적량면 동리 2만 9958㎡ 2017년 말 완공
산·강·바다를 갖춘 알프스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생태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생태·예술 융복합시설인 지리산생태아트파크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하동군은 2일 오전 11시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에서 지리산생태아트파크 조성 민자사업 기공식을 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김종환 군의원, 이양호 하동장학재단 이사장, 민자사업자인 한국조형예술원(KIAD) 김진희 이사장과 김성수 원장, 시공사·설계사 대표,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지리산생태아트파크 조성에 따른 주민설명회에 이어 식전 사물놀이 공연, 착공식, 인간문화재 제68호 하용부 KIAD 부원장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공식에 따라 한국조형예술원(원장 김성수)은 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7년 말까지 적량면 동리 일원 2만 9958㎡(약 9000평) 부지에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아트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생태·예술 융복합시설인 하동 지리산생태아트파크 조성사업이 2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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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생태아트파크는 문화·예술 창작기지 및 기숙사로 활용할 생태유스호스텔 1동과 아트갤러리, 카페라운지, 식당, 학교시설인 연구실, 강의실, 실기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지상 2층 규모의 생태예술복합시설 1동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곳에는 생태환경·예술을 실천하는 KIAD 분교와 특성화 조형예술학교가 2017년 개교 예정이며 전문대학원, 국제예술학교 등의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
생태아트파크 배후에는 아트스트리트와 아트빌리지를 설치해 환경생태예술 공동체를 형성하며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를 비롯해 계절별 발표회와 아트마켓, 힐링아트, 아트푸드 등 환경생태예술로 지역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환경생태예술 융복합공간으로 거듭난다.
이에 앞서 군은 2012년 8월 KIAD와 생태아트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올해 초 진입도로와 주차장 설치 사업에 착수해 연말까지 이들 사업과 함께 상·하수시설, 야외무대 등 기반시설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리산생태아트파크 사업이 완료되면 자연생태와 문화·예술,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생태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유치와 함께 국제적인 예술휴양 관광 행사 유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경생태 NGO 학교를 비롯해 기숙형 예술대안학교, 계절집중학교 등 전문 특성화 교육과 함께 귀촌·은퇴자 등 이주민과 다문화가족 정착 교육, 군민 및 이주민의 평생학습, 어린이·청소년의 체험학습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윤상기 군수는 "지리산 기슭 생태산촌을 배경으로 생태·문화예술과 관련한 전문 특성화 교육과 창작·전시 등을 할 수 있는 생태예술 복합시설이 들어서면 인근 구재봉 자연휴양림·목재체험장 등과 연계된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람 김성수 원장이 교수로 활동하는 한국조형예술원은 국내 최초·최대의 조형예술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1997년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목조건축디자인센터를 설치하고 2007년 평생교육원 등록을 했다.
김 원장은 회화
·환경조형미술을 전공한 후 가람가구조형학교장, 한국환경설치미술협회장, 한국목가구조형협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회화·설치·목가구조형 분야의 국내외 개인전과 그룹전에 수차례 참여한 조형 예술가이자 가구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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