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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문화예술도시 창원, 문화적 과정에서 답을 찾자(2)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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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99
내용

링크 :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233318


[기획] 문화예술도시 창원, 문화적 과정에서 답을 찾자(2)

(2) 스페인 아테네우
삭막한 공장서 예술의 장으로… 주민이 만든 ‘문화명소’

기사입력 : 2017-11-28 22:00:00



스페인 바로셀로나 북동쪽 변두리의 로케테스에 위치한 문화운동의 산실 ‘아테네우’.

아스팔트 공장을 점거해 문화공간 아테네우로 탈바꿈시킨 주민들은 서커스 연극을 탄생시키는 등 자원봉사와 자치운영으로 자신들만의 정체성이 깃든 문화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아테네우는 스페인의 민주화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1975년 스페인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1892~1975년)의 죽음으로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는 등 민주화가 급속히 진행되던 시기였다.

당시 이곳에는 ‘카탈루니아 드림’을 꿈꾼 100만명에 이르는 많은 이주민들이 몰려와 집을 짓고 도로를 건설하고, 하수도 시설을 갖추는 등 척박한 환경을 개척하는 자기주도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다. 공통의 목적을 가진 주민들은 가난했지만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문화에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정부를 설득하는 등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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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아스팔트 공장을 점령한 주민들.



하지만 정부는 1970년 산업시설 대신 문화시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해를 내뿜는 아스팔트 공장을 세웠다. 이는 결국 주민들이 아스팔트 공장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아테네우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페르난도는 “아파트 인근의 아스팔트 공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는 주민들의 골칫거리였다. 빨래를 밖에서 말릴 수가 없게 된 주민들이 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무시당했고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1977년 1월, 아스팔트 공장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판단해 망치로 공장을 무너뜨린 후 일부 시설물을 제외한 물류창고와 탈의실, 식당 등을 불법 점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갈등은 있었으나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여기에 문화센터, 학교, 의료시설(응급센터) 등 교육과 위생을 갖춘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를 원했고, 무엇보다 문화센터가 들어서기를 간절히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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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로셀로나 북동쪽 변두리의 로케테스에 위치한 문화운동의 산실 ‘아테네우’ 전경.

글·사진= 이준희 기자

이하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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