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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창원문화원에서 열린 살매 김태홍 추모 문학의 밤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창원문화원에서 열린 살매 김태홍 추모 문학의 밤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살매 김태홍(1925~1985) 시인을 그리는 추모 문학의 밤이 지난 2일 오후 창원문화원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2015년 타계 30주년을 맞아 추모행사가 처음 열렸고, 지난해부터 살매 김태홍기념사업회가 결성돼 ‘잊을래도 차마 그리워’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시인의 생전 사진과 업적을 모아 만든 추모영상과 추모시를 읊으며 고인을 회상하는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김문주 문학평론가가 ‘자유의 정녕, 장미의 시: 김태홍의 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특강했다.
시와 노래 공연으로 행사를 더욱 빛냈다. 3·15뮤직컴퍼니 실내악단이 소프라노 이영령·김지숙, 테너 은형기, 바리톤 조승완 등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창원 소계동에서 태어난 김태홍 시인은 정의와 진실을 글로 옮기려 애쓴 문인이자 저널리스트이며 인재 양성에 애쓴 교육자다. 지역에서 김춘수, 정진업, 김수돈, 이석 시인과 ‘낙타‘ 동인을 결성해 활동했으며, 2세대 카프의 주요 인물인 권환 시인과 문학과 이념, 자유를 얻기 위한 투쟁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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