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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가을이 내려앉은 도심에서 단풍거리 축전이 펼쳐진다.
창원예총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주변과 용호동 일대에서 ‘LG SIGNATURE와 함께하는 제14회 창원단풍거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원 성산아트홀 단풍거리./경남신문DB/
창원단풍거리 축전은 경남도청 정문에서 경남도교육청을 지나 창원시청까지 이어지는 대로변에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는 오색 단풍과 용호동 메타세쿼이아 단풍을 배경으로 열리는 도심 속 단풍축제다.
올해 축전에는 공연, 전시, 체험 등 프로그램이 알차다. 10일 오전 9시 30분 성산아트홀 야외공연장에서 김종영 탄생 103주년 기념 어린이 사생실기 대회가 열린다.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단풍합창대회와 풍물패와 비보이가 함께하는 단풍 길놀이 ‘베꾸마당 길놀이’, 단풍축전 기념음악회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LG전자 최고경영자인 조성진 부회장이 특별출연해 색소폰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다음 날에는 어린이를 위한 ‘가족인형극·마술쑈’와 인디 예술인들이 들려주는 가을 노래 메들리 ‘겸사겸사 樂 콘서트’가 관객을 기다린다.
전시와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9일부터 3일 동안 용호동 가로수길 일대서 메타세쿼이아 ‘Happy-Walk전’을 연다. 김태홍갤러리 ‘소품전’·카페그리다 ‘최동하 개인전’·MK갤러리 ‘정혜련 기획 초대전-기억과 흔적 2017’·이강갤러리 ‘소장전’·엠버브라운 ‘노충현 네 번째 기획전-지난 날의 일기’ 등을 주제로 작품을 내건다. 축제 기간 성산아트홀 일원에서는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는 낙엽을 밟으며 시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단풍갤러리’와 핸드메이드 제품 50여 종을 만나볼 수 있는 가로수 프리마켓, 체험부스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창원예총 김시탁 회장은 “문화적 로맨티시즘이 풍성한 창원은 방전된 감성을 충전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이다”며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단풍거리 축전을 찾아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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