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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미술의 역사·정체성 문제 심도있게 다룰 것”
서예가 다천(茶泉) 김종원(64·사진) 선생이 제7대 경남도립미술관장에 임명됐다. 경상남도는 개방형직위(도립미술관장) 임용시험 공고 절차를 거쳐 다천 김종원 선생을 신임 경남도립미술관장에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신임 관장은 마산고 재학 시절 소암 현중화(1907~1997)의 글씨에 반해 제주로 유학(제주대학교)을 떠났으며,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서 한문교육을 공부했다.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사)한국서협 이사, 경남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1988년 창원 다호리 고분 유적에서 붓 다섯 자루가 발견돼 기원전 20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문자문화가 꽃피워졌다는 다호리 고분의 문자문명학적 의의와 현대에 이르러 문자의 예술적 승화 작업을 보여주는 (사)한국문자문명연구회장을 맡아 2008년부터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문자문명전’을 개최하고 있다.
김 관장은 “경남미술의 역사성과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 보려 한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의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파악할 것이다. 교육과 종교가 그 역할을 상실한 이 시대에 미술이 치유의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도립미술관의 독립성과 보편성에 대해 깊이 고민할 것이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1년 3월 3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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