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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균(사진) 시조시인이 ‘제4회 조운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운문학상은 계간 ‘시조시학’에서 주최·주관하는 상으로, 조운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16년에 제정됐다. 조운 시인은 건국준비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았고,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해 활동하면서 ‘조운 시조집’을 출간해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48년 남한 단독정부 수립 이후 가족과 함께 월북해 황해도 대표위원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을 지냈다.
올해 조운문학상 선정위원회는 이달균 시인을 본상, 조민희 시인을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이 시인은 남성적인 기개와 굳건한 의지를 드러내는 조운 시인의 특징과 가장 잘 부합하는 시 세계를 가졌다”고 평했다.
이달균 시인은 1957년 함안 출생으로 1987년 시집 ‘남해행’과 무크 ‘지평’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한 뒤 1995년 ‘시조시학’ 신인상 당선으로 시조 창작을 병행했다. 시집 ‘늙은 사자’ ‘문자의 파편’ 등과 창비 6인 시집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 영화에세이집 ‘영화, 포장마차에서의 즐거운 수다’, 현대 가사 시집 ‘열두 공방, 열두 고개’를 출간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출판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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