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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따라 눈부신 벚꽃엔딩, 인연마다 추억은 네버엔딩
경화역 기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려는 상춘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경화역 기차와 벚꽃.
철길과 어우러진 수십년생 벚나무가 봄기운을 더해준다.
옛 경화역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는 가족.
‘경화역 기차전시관’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있다.
경화역은 국제적인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경화역 기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말레이시아 한국유학생들.
4월 창원시 진해구는 시가지 전역을 뒤덮은 36만 그루의 왕벚나무들로 ‘꽃대궐’을 이루는 벚꽃 천지가 된다.
세계 최대 벚꽃축제로 불리는 ‘제57회 진해군항제’가 펼쳐지고 있는 진해에서는 경화역을 비롯해 여좌천, 제황산, 안민고갯길, 해군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 장복산 등 곳곳에서 환상의 꽃세상을 만날 수 있다.
경화역을 중심으로 길게 늘어선 800m 벚꽃 터널은 특히 장관을 이룬다. 팝콘을 매달아 놓은 듯한 벚꽃도 환상적이지만 만개한 후 일제히 떨어지는 꽃비는 가히 환상적이다.
경화역은 일제강점기 진해와 마산을 오가는 진해선 기차가 서는 역이었으나 2015년 2월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진해역으로 가는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관광열차가 지나는 경화역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연신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추억을 담곤 했었다.
현재는 ‘경화역 기차전시관’이 운영되고 있고, 옛 경화역을 축소한 건물도 포토존으로 인기다.
코레일 경남부산본부도 군항제 기간에 경화역 철로에 포토존용 옛 무궁화호 열차를 옮겨와 관광객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위에 선정된 경화역은 안민고개, 진해 여좌천 로망스 다리와 함께 3대 사진 명소로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는 벚꽃이 일찍 만개해 현재 장관을 이루고 있다. 벚꽃비가 흩날리는 경화역에서는 누구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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