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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맛산갤러리서 열리는 2개 전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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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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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춘성 作 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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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자꽃 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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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계 作 구례 산수유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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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지호수




    박춘성·조현계 지역의 두 원로 화백이 같은 장소 두 공간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지난 3월 29일부터 마산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맛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는 박춘성 화백은 어릴 적 고향에 대한 추억을 더듬고, 조현계 화백은 자연의 순수함과 생명력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원로화백의 화폭에는 소와 함께 뛰놀던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들이 담겨 있다. 어머니의 등에 업혀 장터와 어시장을 누비던 모습에는 치열했던 삶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난다.

    박춘성(81) 화백의 9번째 개인전 ‘고향·사랑·추억이 있는 휴머니즘의 세계’가 창원 마산합포구 맛산갤러리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작품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농어촌에서 살고 있는 여인들이 소박하고 근면한 모습, 소·개 등 삶의 여정을 함께한 동물들과 아름다운 공존, 모성애, 부부의 사랑, 동심의 세계 등 소재 하나하나마다 추억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중후한 질감 속에 우단을 덮은 듯 따스함이 친근감을 더하는 그의 작품은 얄팍한 기교 따위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전통 유화의 소박미까지 더해지면서 독특한 향토적 이미지로 개성미를 뿜어낸다.

    박 화백은 “작품에 등장하는 아낙네들은 가족을 위해 평생 열심히 생활한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며, 화폭에 인간이 중심이 되는 인본주의(humanism)의 세계를 표현하려 노력했다. 작품을 통해 고향의 어머니를 떠올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한국미협 고문을 맡고 있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 문의 ☏010-3837-6045.

    물보랏빛 수채화에는 생명력이 느껴진다. 자연의 순수함이 물의 번짐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그의 조형언어는 부드러움, 화사함, 은근함, 친근감, 간결함과 함께 함축, 절제, 명상의 깊이가 된다.

    조현계(74) 화백의 21번째 개인전이 맛산갤러리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의 순수함이 물의 번짐을 통해 생명력을 얻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조 화백의 작품에는 물의 영혼이 느껴진다.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눈은 순수하고 겸허하며 투명하다. 그는 산수를 찾아 자연과의 영혼 교감이 일체를 이루는 데서 붓을 들고 자연과 대화하며 깨달음을 조형화한다.

    자연 속에서 물성을 간파하고 전체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특질을 파악하는 것이 특징인 그의 작품은 자연과의 교감과 발견을 통해 이뤄진다. 다시 말해 자연 속에서 느낀 명상과 깨달음의 표현이다. 자연과의 내면을 통해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난 깨달음과 느낌은 신비와 환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처럼 작가가 끊임없이 찾고자 하는 것은 시공을 초월해 영원 속에 존재하는 자연의 법칙이며, 이를 수채 미학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조 화백은 “현장에서 느낀 감동을 작품을 통해 전하려고 애썼다. 자연의 순수함과 생명력을 물의 번짐을 통해 표현한 수채화의 진면목을 보는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한국수채화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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