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지역정보

제목

“메타버스 시대 예술·기술 만남 위한 콘텐츠 필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9.3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334
내용

“메타버스 시대 예술·기술 만남 위한 콘텐츠 필요”

경남문예진흥원, 메타버스 주제 정책포럼
관광지·축제 등 사례 들며 유튜브 생중계
“도움 주는 소통창구·매칭 접점 등 찾아야”


  • 메타버스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하려면, 현실과 가상공간을 분리해 미래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8일 오후 2시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중앙홀에서 ‘메타버스 시대, 예술과 기술은 어떻게 만나는가’를 주제로 제2회 정책포럼을 가졌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포럼은 경남문예진흥원 김우태 정책연구팀장이 좌장을 맡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윤병환 팀장·서울드럼페스티벌 한경아 총감독·Ghost LX 스튜디오 류정식 예술감독이 발제자로 나섰다.

    28일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중앙홀에서 열린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정책포럼에서 참가자들이 메타버스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주재옥 기자/
    28일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중앙홀에서 열린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정책포럼에서 참가자들이 메타버스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주재옥 기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윤병환 팀장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정책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주재옥 기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윤병환 팀장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정책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주재옥 기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윤병환 팀장은 ‘지역공공인프라 연계 메타버스 실감콘텐츠 개발 사업 유치 사례’ 주제 발표를 통해, 부산 용두산공원에 조성되는 가상테마파크를 메타버스 기술의 도입 사례로 소개했다.

    윤 팀장은 “용두산공원은 106년 역사를 가진 곳으로, 관광시티벨트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용두산공원에 적용될 스토리텔링이 콘텐츠화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부산 지역화폐와 연계하거나 메타버스 상점과의 거래에서 할인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서울드럼페스티벌 한경아 총감독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정책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주재옥 기자/
    서울드럼페스티벌 한경아 총감독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정책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주재옥 기자/

    서울드럼페스티벌 한경아 총감독은 ‘ICT 기술융합을 통한 지역 콘텐츠사업 발전 방향’ 주제 발표를 통해, 메타버스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한 총감독은 “메타버스 축제를 구현하려면 목적이 명확해야 하고,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있어야 한다. 한국 소재를 캐릭터로 복원한 융복합 킬러 콘텐츠 ‘무사’가 메타버스 기술로 활용된 좋은 사례다. 메타버스는 전략적인 플랜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술보다 기획이 중요하다. 기술은 예술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도구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Ghost LX 스튜디오 류정식 예술감독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정책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주재옥 기자/
    Ghost LX 스튜디오 류정식 예술감독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정책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주재옥 기자/

    Ghost LX 스튜디오 류정식 예술감독은 ‘예술에서의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에 대한 모색’ 주제 발표를 통해, 가상공간이 어떻게 예술을 변화시키는 지 조명했다.

    류 예술감독은 “디지털은 예술과 공존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미국 축제 버닝맨·행화탕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등 메타버스를 적용한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웹 레지던시도 가능해졌다. 예술가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에서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도 펼쳐졌다. 알리아스 조기용 대표와 경남문예진흥원 남종우 정책연구팀 과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알리아스 조기용 대표는 “예술에 있어 기술은 진보적인 표현 방식에 가깝다. 메타버스의 개념은 세상의 확장성이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오감을 만족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화두를 던졌다.

    서울드럼페스티벌 한경아 총감독은 “아름다움을 연출할 때 필요한 세 가지 포인트는 공간·청각·시각이다. 가상공간과 현실을 분리해 예술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윤병환 팀장도 “현재 메타버스는 기술에 한계가 있다. 메타버스를 체험하는 타깃은 20~30대 초반이다. 그 외에는 메타버스 진입 장벽이 높다. 메타버스에 들어가기 위해선 프로모션이나 홍보 마케팅을 활용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경남문예진흥원 남종우 정책연구팀 과장은 “예술인들에게 기술은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지역에서 도움줄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 메타버스 시대, 예술가들과 콘텐츠기업을 매칭할 수 있는 접점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문예진흥원은 지난 7월 ‘문화예술산업 트렌드와 미래 진단’이라는 주제로 1차 정책포럼을 가진 바 있다. 2차 정책포럼은 코로나로 인해 현장 참여를 30명으로 제한했다.

    글·사진=주재옥 기자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