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식
시민과 예술인이 행복한 미술
창원문화재단은 2020년 통합 창원시 10주년을 맞아 ‘시민과 예술인이 행복한 다양한 기획전’을 올해의 전시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시민들을 찾아간다. 재단 산하인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아시아미술제
◇성산아트홀= 먼저 창원미술청년작가회와 함께하는 ‘2020 창원아시아미술제’(5월 26~6월 8일)를 개최한다. 아시아미술제는 국내외 청년작가들이 참여해 매년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2020 전국공모 성산미술대전’(창원미협과 창원문화재단 공동 주최, 6월 23~29일)을 마련한다. 8월에는 한반도의 문자문명을 고찰하는 ‘문자문명전’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특히 조각을 특화한 국내 유일의 비엔날레인 2020창원조각비엔날레를 비(非)조각-가볍거나 유연하거나(Non-Sculpture-Light or flexible)를 주제로 해서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용지공원, 문신미술관에서도 동시에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에선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시민강좌·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지난 2012년 제1회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5회째다. 12월에는 지역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해 전시하는 창원문화재단 컬렉션전을 마련한다.
북섬展
◇마산 3·15아트센터= 겨울방학 기획전으로 책을 소재로 세상을 표현한 그림책 작가와 글 작가, 회화작가들의 작품들로 ‘책’이 살아가는 섬을 상상해 꾸민 ‘Book Island(북섬)전을 오는 3월 1일까지 진행한다. 전시에는 이림, 김문주, 도희주 등 창원의 동화작가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활발한 작업을 하는 작가 23명이 참여하며 평면 및 입체작품 200여점을 선보인다. 이어 한국미술협회 마산지부와 함께 진행하는 ‘2020 전국공모 3·15미술대전’(3월)과 창원과 경남의 명소를 찾아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재해석하는 ‘현장스케치기행전’(5~6월)을 기획해 시민들을 맞는다.
특히 여름방학 특별전으로 평소 아이들이 지루해할 수 있는 과학과 예술의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아이들에게 놀이와 몰입, 창의성을 높여줄 체험전시 ‘명화 속 과학체험전’(7~9월)을 개최한다. 12월에는 지역 유망 신진작가를 발굴해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 졸업예정자(대학원생들)와 청년작가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11회 창원신진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진해문화센터=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미술은행 사업으로 구입한 작품과 기존에 재단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으로 구성한 ‘창원문화재단 소장작품전’(3월~6월)을 준비 중에 있고, 볼로냐 어린이 도서박람회 선정 ‘라가치상’ 수상작으로 어린들이 좋아하는 원화전 ‘볼로냐 일러스트 50주년 기념전’(5~6월)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역량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레지던시 사업인 〈창작스튜디오-자작〉(7~12월)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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