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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들꽃
윤복희 작가, 29일까지 도청 신관서 개인전
이름 모를 들꽃이 화폭에 가득하다. 바람에 나부끼는 잎의 움직임도 생생하다. 윤복희 작가의 작품 ‘들녘에서’다.
윤복희 작가가 경남도청 신관 1층 로비에서 꽃을 주제로 전시를 열고 있다. 윤 작가는 경남대 명예교수와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퇴직 후 마산 창동예술촌서 전업작가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윤복희 作
윤복희 作윤 작가는 “주로 야생이나 수목원·정원에 핀 꽃을 그렸는데, 최근 풀꽃과 갈대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현장에서 일필휘지로 그린 그림도 있지만, 사진에 담은 풍경을 바탕으로 작업할 때도 있다. 여러 꽃을 한 화면에 조합하다 보니, 사계절의 꽃이 피어있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이 자연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윤 작가는 “그간 갤러리 위주로 전시를 열어왔는데, 도청 직원과 민원인들이 쉬어 가는 공간에 작품을 선보이게 돼 새롭다. 담소를 나누는 장소에서 잠시라도 꽃을 보고 힐링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29일까지.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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