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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주에 담은 관념… 곽기수 개인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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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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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우주에 담은 관념… 곽기수 개인전

곽기수 작가, 11월 5일까지 연아트오브갤러리서 개인전


  • “주부는 가족을 위해 저녁을 차리고, 남편은 일터에 나갑니다. 신부는 종교를 통해 구도를, 화가는 그림을 통해 구도하지요. 세상을 목적 없이 걸어가지 않잖아요? 그래서 우리 모두 구도자라 생각합니다.”

    곽기수 작가가 창원 시티세븐 43층 스카이라운지 연아트오브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곽 작가는 30년째 삶과 죽음을 명상적으로 접근하는 독특한 화법(?法)을 구축하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작품세계는 ‘구도추상’이다. 구도추상은 인간의 정신적인 면을 지향하는 구도(求道)적 시각예술을 뜻한다. 우주에 공존하는 사람과 사물에 선과 색채의 관념을 입혀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곽기수 作
    곽기수 作
    곽기수 作
    곽기수 作
    곽기수 作
    곽기수 作

    곽 작가는 “생명은 유한성이다. 하루하루 소중하고 진솔되게 살아가자는 교훈을 전하고 싶었다. 화폭을 빼곡하게 채운 것들은 생명체가 사는 공간이다. 제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선이다. 선은 핏줄이자 목숨이다. 이 선들이 바깥으로 맴돌다 다시 안으로 들어온다. 사람이 죽으면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채우지 않나. 어린아이도 자라면 늙는다. 돌도 도는 삶의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가까이서 보면, 혈관을 유영하는 세포이거나 우주선을 연상시킨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생명체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정목일 수필가는 그의 그림을 “곽기수 작가의 조형세계는 명상을 통한 깨달음, 인간이 가고 싶어하는 영원의 세계다. 그의 작품을 통해 영혼 교감을 느끼고 영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시는 11월 5일까지.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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