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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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창원조각비엔날레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2014 창원조각비엔날레'가 9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돝섬해상유원지(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동) 등지에서 열린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예술감독은 최태만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큐레이터는 김지연 독립큐레이터가 맡는다.
최태만 예술감독은 "지역의 커뮤니티와 공공조각, 환경과 미술이 결합된 비엔날레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창원시의 지역적 특성이 강조된 조각 전시이자 예술 축제로 이끌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제는 '달그림자(月影)'로 경남기념물 제125호인 '월영대(月影臺·고운 최치원이 제자를 가르치던 곳)'에서 따왔다. 비엔날레 측은 "지역 출신 시인 이은상, 아동문학가 이원수, 조각가 김종영과 문신의 예술 정신이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동시대 미술도 마산 앞바다에 내려앉은 달처럼 우리의 일상 속에서 비치길 바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주제 '달그림자'의 모티브가 된 월영대. /경남도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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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비엔날레는 전국에서 최초다. 창원은 문신을 비롯한 김종영, 박종배, 박석원, 김영원 등 많은 조각가가 태어난 곳으로 조각과 인연이 깊다.
비엔날레는 그중에서도 문신의 역할이 컸다. 1980년대 초반, 20년간 파리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온 문신은 8260㎡(2500평)의 경사진 녹지대에 자신의 조각공원을 만들었다.
이후 창원시도 문신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브랜드화를 위해 2010년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을 열어 조각공원이 있는 추산공원(마산합포구) 일대에 조각가 10명의 작품을 영구 전시했다. 나아가 추산공원을 국제적인 조각공원으로 만들고자 2년마다 비엔날레 형태로 전시를 개최할 계획을 세웠다.
올해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지난 2012년과 달리 △장르의 다양화 △전시공간 확대를 꾀했다.
전시 작품은 조각은 물론, 건축·조경·설치·미디어아트까지, 전시 장소는 돝섬·마산항 중앙부두·문신미술관부터 창동예술촌까지 넓혔다.
비엔날레 관계자는 "현재 돝섬에는 2012년 당시 설치된 20점의 조각을 비롯해 각종 조형물, 시설물이 과도하게 설치돼 있다"면서 "이번 비엔날레는 조각품을 설치하기보다는 팔각정, 찻집 등 기존 시설물을 예술작품으로 바꾸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창동예술촌 등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마산 원도심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55-222-4003. www.changwonbiennale.com
돝섬 전경. /창원조각비엔날레추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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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창원조각비엔날레' 9월 돝섬 일대서 개최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46643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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