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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제목

'찰칵' 사각 프레임에 담긴 우리네 삶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260
내용

다큐멘터리 사진의 달 맞이해 진주 아시아 중심 국제사진전

 

사진 축제 홍수 시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이 시대를 기록하는 사진의 본래 기능에 충실하자고 자발적인 행사를 연다.

사진가가 조직과 운영위원회, 큐레이터 없이 스스로 기획자·큐레이터를 맡은 '제1회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달'이다. 이달 내내 전국 13개 도시에서 사진전이 열린다.

도내는 진주와 창원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이 내걸린다.

진주는 국제사진전이 중심이다.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오는 8일 갤러리 루시다(호탄동)에서 열리는 전시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갤러리 미르 아트홀(칠암동)에서 '카친 분리 독립운동가들에 관한 작업', 뭉클(칠암동)에서 '국제 인스타그램 사진전', 카페 숲(중안동)에서 '유근종, 장정세 2인전'이 진행된다. 사진공간 놀잇풀과 금창 주유소에서도 이달 내내 다큐멘터리 사진을 볼 수 있다.

진주 전시에서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 작품.

진주 소소책방은 이달을 사진책 보는 달로 지정하고 운영한다.

진주 전시를 총괄하는 윤정석 놀잇풀 대표는 "태국 치앙마이의 다큐멘터리 사진 기관 DAA와 함께 국제전을 열게 됐다. DAA 갤러리 전시 작품이 통째로 한국에 온 셈이다"며 "DAA 기획자가 포트폴리오 비평도 맡아 진행한다. 8일 미르 아트홀에서 열린다. 유료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30일까지. 문의 010-8706-5565.

창원은 스페이스 1326(창동예술촌 내)에서 '캐릭터라이즈드 - 박정민 초대전'을 연다.

캐릭터라이즈드는 과거 마을 입구마다 세워져 있던 장승이 지금은 무엇으로 대체되었고 어떤 모양새와 역할을 새로 얻었는지에 대한 성찰이다.

작가는 10여 년 전부터 전국 각지에 조성된 캐릭터 조형물에 주목하고 2011년 말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제작한 작품을 내놓았다. 장승과 주변 경관 사이의 갈등과 부조화를 조명했다.

박정민 작 '충주, 복숭아'

작가는 지역을 특색 하려고 세워진 장승은 결국 이 시대의 물질적 욕망을 표현하는 조형물일 뿐이라고 결론 내린다.

그는 "지방자치제, 균형발전과 같은 명령어들로 온 나라는 테마파크, 시골은 캐릭터 산업 육성 채도로 물들어간다. 이미지화된 욕망과 등장배경 사이의 틈을 펼쳐보이고 싶었다"고 했다.

전시는 16일까지.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10-3870-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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