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국립진주박물관이 30살을 맞아 오는 9일부터 특별전 '국립진주박물관 30년'을 연다.
지난 1984년 11월 2일 개관 후 30년을 조명하고, 앞으로 박물관의 역할과 지향점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다.
전시는 세 갈래로 나눴다. 1부는 '국립진주박물관의 역사'로 건축관련 문서철과 1980년의 건축도면, 개관 도록, 개관 사진과 신문기사 등 개관 때 모습과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들을 공개한다. 그리고 임진왜란 특성화 박물관으로 재개관할 때의 자료도 준비했다.
2부는 국립진주박물관에 사랑을 듬뿍 준 지역민들의 이야기로, '지역민이 기증한 대표유물'을 전시했다. 최규진 선생이 기증한 '도기 바퀴장식 뿔잔(보물 제637호)', 김용두 선생이 기증한 '정조 어필(보물 제 1632-1호)', 심재온 선생이 기증한 목활자 및 보관장, 밀양박씨 영동정공파가 기증한 흉배, 국민 성금으로 환수돼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된 김시민선무공신교서(보물 제1476호)를 비롯해, 최근 유물기증운동으로 기증받은 안기식 선생 소장 '김은호' 그림 등이 있다.
3부는 '국립진주박물관 활동'을 소개한다. 전시·조사연구·유물관리 및 보존·교육 네 분야로 나눠 분야마다 하는 일을 알리고, 역대 전시 리플릿과 유물카드, 야장 등을 통해 박물관에서 하는 일들을 보여준다. 관람객과 함께 행한 교육프로그램, 문화행사 자료와 더불어 30년 전 사용했던 영사기와 필름 등을 전시해 초창기 국립박물관을 찾았던 관람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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