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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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의 전통을 잇는 송광옥(경남도예가협회 회장) 작가가 올해 첫 초대개인전을 챔버갤러리(창원상공회의소 1층)에서 열고 있다. 올해 작업한 도자와 도판 등 25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송 작가는 둥근 도자기가 아니라 사각을 만든다. 백자나 청자가 아니라 분청으로 작업한다. 흙을 빚어 불로 완성한 분청사기는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회화성을 강조한 작품이다.
작가는 황토를 입히고 칼로 긁는 회화적인 표현 양식을 접목한다. 일반적으로 분청도자에 꽃을 그려넣지만 작가는 즉흥적으로 드로잉해 문양을 만든다.
추상화같기도 하다. 전통문화를 계승하면서 현대미술을 결합한 색다른 도자다.
챔버갤러리 벽면 전시 공간을 고려해 내놓은 도판 8점도 크랙(균열)을 강조해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챔버갤리리 측은 "분청도자 특유의 부드러운 멋과 작가의 독창적인 조형성을 볼 수 있는 자리다"고 전했다. 19일까지.
문의 055-21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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