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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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지역 중견작가와 신진작가를 비교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선 '지역 중견작가 5인 초대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창원문화재단이 기획한 초대전으로 창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견작가들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김덕천·천원식·김재호·임채섭·신종식 작가가 저마다 독특한 화풍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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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섭 작 '연' |
김덕천은 무채색의 낮은 톤으로 무겁지 않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캔버스에 그려진 나무는 따뜻하고 활짝 핀 매화꽃은 정겹다. 그림으로 오감을 자극한다.
천원식은 '천상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이미지를 조각했다.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진 혼돈의 시대. 본래 모습이 점점 허물어져 어떠한 실재와도 무관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점에 집중했다.
김재호는 시각적 흐름을 강조한 회화 작품을 내놓았다. 의자와 새, 장미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로 음악을 시각화했다. 일상의 음률을 선과 색, 형태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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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작 '心 소리' |
임채섭의 예술적 모티브는 자연이다. 연꽃의 조형성에 주목했다. 스크래치와 콜라주, 드리핑, 오브제, 마블링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했다. 간결한 구성과 여백이 인상 깊다.
신종식은 올해 기획한 '경남의 100경' 작품 중 일부를 공개했다. 남해 독일마을을 하늘에서 내려다보았다. 그는 나무 대신 숲을 본다. 객체가 되어 전혀 다른 시각에서 마주한 풍경을 빛을 활용해 그린다.
14일까지. 문의 055-268-7900.
3·15아트센터에서는 '2014 창원신진작가초대전'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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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초대전 작품들. |
제1~3전시실에서 청년 작가와 대학생들의 실험적인 작품 9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경남대, 마산대, 창원문성대학, 창원대 재학생 38명과 창원미술청년작가회 회원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입체와 평면, 디자인 분야로 나뉘어 구상과 비구상 작품을 내놓았다. 정해진 틀과 형식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발랄하다.
공창배 3·15아트센터 문예기획부 담당자는 "젊은 작가들이 앞으로 어떤 작품 세계를 가지고 화업에 정진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전시다. 이들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3일까지. 11일 오후 6시 30분 여는 행사가 있다. 문의 055-28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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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초대전 작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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