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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벽돌의 무한변신, 예술이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3.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050
내용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WABA展
자크 코프만·구엔 히니 등 5명
예술적 매체로의 벽돌 변용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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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구조의 변형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상반기 기획전으로 세계적인 도예가 자크 코프만과 그가 주축이 된 벽돌 예술가 모임인 ‘World Association of Brick Artists’(WABA 와바)를 초청했다.

자크 코프만(Jacques Kaufmann)전 및 와바(WABA)전이 8월 16일까지 일정으로 돔하우스 전관에서 열리고 있다.

‘자크 코프만’전은 작가가 지난 2014년 9~11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의 ‘비지팅 아티스트’로 참여해 제작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지난 40년간 도예작가로 활약하며 쌓은 그의 작품세계를 집대성한 전시로 작가의 독보적인 발자취를 되짚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돔하우스 중앙홀에 대나무와 기와로 설치된 가로 12m, 높이 8m에 달하는 ‘스파이럴 기’와 김해 분청도자를 재해석한 ‘분청 벽’이 있다.

돔하우스의 중앙홀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아 개념을 발전, 완성시킨 ‘스파이럴 기’는 바닥에서 시작된 상승 개방형 구도의 나선형 구조물이 원형 유리 돔과 ‘기’(氣)로 연결된다. ‘분청 벽’은 분청 기술을 벽돌에 접목해 능동적인 재해석 작업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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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코프만 作 ‘스파이럴 기’


자크 코프만과 WABA는 결성 후 현재까지 세계 굴지의 벽돌업체와 협력하면서 다양한 심포지엄과 전시를 개최, 예술적 매체로서의 벽돌을 인식하며 그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신념을 지속적인 활동으로 담아내고 있다.



WABA의 다섯 작가들인 울라 비오티, 프리츠 베링, 구엔 히니, 자크 코프만, 로버트 해리슨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예술적 매체로서의 벽돌의 변용 작업을 선보인다.

울라 비오티는 ‘Excavation’을 주제로 벽돌과 대나무, 자갈, 한지를 이용한 설치 작업을 한다. 프리츠 베링은 절제된 형식미와 관조적 미감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구엔 히니는 영국의 공공장소를 무대로 벽돌을 이용한 퍼블릭 퍼니처 작업으로 알려져 있고, 로버트 해리슨은 아치, 침니 등 건축적 모티프를 벽돌과 철재 등 성질이 다른 부재를 사용해 물성의 충돌과 공간 속에서의 대립을 표현한다.

이들 작가는 모두 현재 IAC(국제도자협회, International Academy of Ceramics) 회원으로, 자크 코프만은 2012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미술관 측은 “이번 기획전은 재료의 물성과 장소의 성질 그리고 작가의 에너지가 일체가 돼 만드는 역동적인 기의 표현을 공유하고, WABA가 왜 벽돌에 주목하고 있는지, 벽돌을 통해 그들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전과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교육프로그램은 1·2차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되며 1차 프로젝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2차는 7월 4일부터 시작된다. 1차 프로젝트는 미니벽돌 위에 ‘나만의 멋진 그림’을 그리고 쌓아서 벽돌더미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고, 2차 프로젝트는 1차에서 사용된 벽돌로 조형 벽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 055-340-7017.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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