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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술관 속 ‘예술영화관’

작성자
김지인
작성일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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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098
내용

경남도립미술관 ‘함께라면 영화제’
19일 폴란드 영화 ‘이다’ 시작으로
예술영화 정기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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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이다’ 포스터


      독립·예술영화 상영기회가 부족한 도내에서 경남도립미술관이 예술영화상영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기적인 예술영화 상영회를 진행할 뜻을 밝히면서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시 성산구 경남도립미술관 1층 카페테리아에서 ‘함께라면 영화제’를 열어 영화 ‘이다(Ida)’를 상영할 예정이다.

      경남도립미술관이 주최하고 ‘함께라면 영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상영은 도내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예술·독립영화 상영관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미술관과 ‘함께라면 영화제 추진위원회’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미술관은 이번 상영 이후로 도민의 호응을 가늠한 뒤 예술영화 상영회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립미술관 윤복희 관장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영화를 도내서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가까이서 좋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도민들이 영화도 보고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도 함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영작 ‘이다(Ida)’는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폴란드 영화로 현재 개봉작이다. 지난달 22일에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60여개 영화상을 휩쓴 화제작이나 도내에서는 상영관이 없다. 이 영화는 고아로 수녀원에서 자란 소녀가 수녀가 되기 직전,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뿌리인 친부모의 묘를 찾아 떠나는 내용이다. 그림과 같은 흑백 영화 장면과 절제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함께라면 영화제’는 관람료 대신 라면과 쌀을 관람료로 받아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에 나눠줄 예정이어서, 좋은 영화관람에다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함께라면 영화제’를 진행하는 ‘꽃들에게 희망을’ 설미정 희망지기와 김재한 영화감독은 “극장에서 상영 중인 다양성 영화를 배급사로부터 정식으로 받아서 예술영화전용관이 아닌 곳에서 소규모 상영하는 일은 전국적으로도 없는 일인데, 미술관에서 삼삼오오 함께 모여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돼 좋다”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영화도 접하고, 이웃과의 나눔에도 보태는 일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 055-254-4635.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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