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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제목

시골 폐허에 피어난 예술, 그리고 생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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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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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27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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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탐방로 끝자락에 흉물로 방치돼 있던 시골 폐가가 예술과 생태가 한데 어우러진 갤러리로 다시 태어났다.

(사)한국습지보호협회와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는 14일 창원시 동읍 주남생태예술촌 뒤편에서 주남갤러리 개관식을 가졌다.

주남갤러리는 주남저수지 생태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만든 공간이다. 지역기업인 (주)화인테크놀로지의 지정기부로 리모델링이 이뤄졌는데, 예술인들이 직접 벽면에 황토를 바르고 나무를 붙이고 지붕을 얹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다른 갤러리와는 달리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 것이 특징. 화려한 세련미보다는 토속적인 친근감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82㎡ 정도 되는 공간엔 장르를 뛰어넘은 다양한 작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전시돼 있다.

갤러리 벽면엔 생태사진가 최종수·김가영·김현찬·이병연·박성훈씨가 주남저수지에서 촬영한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소쩍새, 팔색조 등 멸종위기종 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서예가 윤판기씨와 소나무 사진가 윤병삼 작가의 작품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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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활동 중인 박장원 도예가의 도자기 작품과 신복식 토우작가의 재미있는 토우작품, 솟대명인 김대현 선생의 기발한 솟대공예 작품, 주남저수지 수생식물인 마름으로 만든 임지은 작가의 전통매듭 공예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최영아씨의 생태를 주제로 한 퀼트공예, 윤미화씨의 야생화, 박장원씨의 도예작품도 전시돼 있다.

지역주민의 동참으로 지역 농수산물 판매도 함께 이뤄진다. 주남사과농원에서 생산된 사과주스와 주남저수지에서 잡은 친환경 붕어 엑기스도 주문 판매할 계획이다.

갤러리 내부뿐 아니라 야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새 먹이통과 모래목욕탕, 인공 새집 등이 설치돼 있어 박새, 참새, 직박구리, 노랑턱멧새 등 다양한 새를 관찰할 수 있다. 나비생태관에서는 나비의 한살이를 볼 수 있으며, 조류생태관과 곤충생태관도 준비 중이다. 또 갤러리 앞쪽으로 펼쳐지는 주남저수지 데크를 따라 생태탐방도 할 수 있다.

토요일(오전 11시~오후 6시)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만 개장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 010-5055-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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