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1년여 만에 재개관
첫 작품전은 한승희 관장 作 28점 전시
1년여 만에 재개관한 진해 수치해변가의 ‘갤러리 몽’ 전시실./갤러리 몽/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 수치해변가에 위치한 ‘갤러리 몽’이 1년여의 휴면 기간을 마치고 지난 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첫 작품전으로 갤러리 몽 한승희 관장의 작품을 내걸었다.
30여 년 동안 구상, 추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한 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테마는 자연을 소재로 여러 함축된 의미의 ‘꿈’을 나무를 매개로 펼친 ‘DREAM’과 꿈에서 파생되는 환희와 즐거움을 표현한 ‘FESTIVAL’이다.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작품들을 보면 밝은 계열의 색이 눈에 띈다. 가볍고 경쾌한 색감이 안정감 있는 구도 속에서 활기찬 에너지를 내뿜는다.
가을산을 거닐며 느낀 바람과 자연의 향취를 표현한 ‘가을에 걷다’와 모나지 않은 둥근 원들로 신록의 환희를 그린 ‘초록정원’ 등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지난 2일 개관전에 앞서 만난 한승희 관장은 “갤러리 몽이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이자 그동안 소외받아온 작가들에게 의욕과 용기를 불어넣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전 초대작가인 한 관장은 프랑스, 일본, 중국 등 개인전 14회와 단체전 200회 이상을 가졌다. 경상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창원미협 부지부장, 한국전업작가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갤러리 몽은 1층 갤러리 카페와 2층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30일까지 이어진다. ☏010-4581-0346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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