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4회 창원문화재단 초대작가 展 - 박강정

제 4회 창원문화재단 초대작가 展

2015 박강정 (朴康靖)  화업 50년 회고전

빈센트 반 고흐 가 와도 이렇게 화려하고 장엄한 아름다움을 그려낼 수 있을까?

만추의 산하는 인간이 표현하는 색감이 얼마나 단순한 것인지 온몸으로 보여줍니다.

秋色紅葉, 억겁이 흘러도 유장한 자연의 선물 앞에 그저 넋놓고 감사할 뿐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저렝 자연의 숭고미를 '있는 그대로' 예찬한 한 분의 작가를 모셨습니다.

우리 고장 출신의 박강정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은 1943년 마산에서 출생, 서울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잠시 교편을 잡으셨지만 한 평생 화업의 길을 걸어오신 분입니다.

작품을 조용히 응시합니다.

눈에는 힘줄이 팽팽하게 당겨지지만 마음에는 관조력이 배어납니다.

광대하게 쳥 빈 우주공간에 바람이 일고 빛이 일렁입니다.

구름이 생겨나고 천체가 만들어지고 자연과 만물이 번성합니다.

하늘과 땅, 자연 만물이 서로 얽혀 생명의 숲으로 뒤덮입니다.

화폭 전체가 온통 우주의 구성원소인 지수화풍 4대 에너지의 생명력으로 충만합니다.

한없는 생명의 영원성이 천진무구한 원시자연 그대로 발현되는 장엄한 순간입니다.

한 순간도 분별망념을 허용하지 않는 무념적조의 구도 정신이 읽힙니다.

한 땀 한땀 치열함에 경외감이 솟구칩니다.

어느 누구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귀한 작품을 내어 주신

박강정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번초대 전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큰 도움 주신 '워킹 갤러리' 신명근 대표님께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신용수 드림

일시_  2015.11.18  pm 6:30

장소_  성산아트홀 제 1전시실

전시기간_  2015.11.18 - 11.30

문의_  055  719  7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