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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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도서관 `갤러리가야`로 봄맞이 개인전 구경오세요"
_평생학습관 성인 수재화반 김혜정ㆍ최정순 씨 초청전시회
김혜정 씨 作 `꽃의 유희` |
봄을 시작하는 계절인 3월 김해도서관 `갤러리가야`에서 눈에 띄는 개인전이 둘 있다.
김혜정, 최정순 씨는 김해도서관 평생학습과에서 운영하는 성인 수채화반에서 그림을 배웠다.
김혜정 씨는 2014년 9월에 수채화를 시작 했고 최정순 씨는 2015년 3월에 그림을 처음 시작 했다.
김혜정 씨는 창신대학교 아동청소년복지과를 졸업했다.
12년간 가정어린이집을 운영한 아동교육자인지라 섬세함이 삶 속에 녹아 있어서 인지 수채화가 섬세하면서 밝으며 포근하다.
특히 그림의 주제 선택이 돋보인다.
그녀는 "수채화반에 수강 등록을 하고 사흘 뒤에 야생화를 주제로한 수채화를 섬세하게 그렸는데 강사로부터 실력을 인정 받았다"며 "내면에
잠재 돼 있는 소질을 찾아 줘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혜정 씨는 "개인전을 앞두고 밤샘을 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동안에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 간다"며 "그림 그리고 웃으면서 사는 삶이
행복이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어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그림 그리는 취미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어릴 적에 화가가 되고 싶었는데 개인전을 했으니
이제 정말로 화가가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에 전시되는 김혜정 씨의 작품은 모두 30여점의 수채화다.
김정순 씨 作 `시간여행`. |
최정순 씨는 부산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해 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수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던 중 우연한 기회에 김해도서관 성인수채화 이경미 강사를
만나서 수강을 하게 됐다.
그녀는 "시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로 머리가 아파 있었던 터였는데 그림을 그리면 복잡한 생각이 정리가 될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강을 시작하고 보니 수강 인원이 많아 선생님을 붙들고 있을 수가 없어 주어진 2시간이 휙~하고 지나가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에
갔는데 일주일 뒤에 다가오는 수채화 강의날을 기다릴 수가 없어서 예전에 사 두었던 포스터 칼라 물감으로 외손녀를 그렸다고 한다.
그 그림을 본 친구들과 지인들이 "내 손녀도 그려줘~", "내 손자도 그려줘~"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고 그 뒤에 체계적인 선생님의
지도로 배운지 일년 만에 개인전을 열게된 것이다.
이후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수채화반에서 그린 그림들을 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그림을 서로 사겠다고 하면서 먼저
찜 하는 사람이 그 그림의 임자가 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얼마 전에는 페이스북에서 최정순 씨의 그림들을 보고 경북 예천군 신풍미술관 이성은관장으로부터 러브콜이 있어 김해에서 첫 개인전을 열기도
전에 그 미술관에 다녀왔는데 이성은 관장으로 부터 올해 안에 신풍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왔다고 한다.
그녀는 "앞으로 여러 그룹전에서 전시 활동을 하면서 화가로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최정순 씨의 작품은 모두 수채화와 아크릴화로 총 70여점이다.
이헌락 김해도서관장과 표두찬 평생학습과 계장은 "성인 수채화반에서 우수 한 인재가 두 명이나 초대개인전을 열게 돼 기쁘다"며 "평생학습의
효과가 실제로 나타남에 박수갈채와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경미 강사는 부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김해시 김해도서관과 진영도서관의 성인 수채화반에서 그림을
가르친다.
전시회는 김해도서관 1층 `갤러리가야` 1~2 전시실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한편 오프닝은 김해 미술인들과 김해도서관, 진영도서관 성인 수채화반, 도서관 이용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날 전시회를 축하하고자 소프라노 김애순의 성악 두 곡이 연주됐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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