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김종영 조각가 탄생 101주년 26일 창원서 '꽃대궐음악회'9월 학술심포지엄 등 잇따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창원지회(이하 창원예총)가 올해도 우성 김종영(1915∼1982·사진) 조각가의 탄생일인 26일에 맞춰 음악회와 심포지엄 등을 열어 기념사업을 이어간다. 올해는 김종영 조각가가 태어난 지 101주년이 되는 해다.
김종영 조각가는 '불각(不刻)의 미'를 추구하면서 기교나 기술보다 정신, 정서, 사상을 중시한 한국 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다. 조각 200여 점, 드로잉 3000여 점, 서예 800여 점을 작품으로 남겼다.
창원예총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창원시 의창구 김종영 생가 앞 띠앗어린이공원에서 '2016 꽃대궐음악회'를 연다.
김종영 생가는 지난 2005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됐고, 이원수(1911∼1981) 작가가 노랫말을 지은 동요 '고향의 봄'에 등장하는 '꽃대궐'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꽃대궐음악회는 지난 2013년, 2015년에 이어 올해 3번째 열린다. 지난해에는 6월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하면서 행사가 취소됐다가, 연말에 다시 열렸다.
음악회가 열리기 전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부모와 함께하는 김종영 작품 도록 만들기, 고향의봄 미니북 만들기, 어린이인형극, 마임저글링, 비눗방울 체험을 비롯한 솜사탕, 생일떡 나누기, 김종영 작품 소개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저녁 7시부터는 김종영 선생에 대한 소개와 선생을 추모하는 시낭송 등으로 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서 금관5중주 공연, 경기민요, 대금연주, 성악, 합창, 초대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김종영 조각가와 관련한 학술심포지엄은 9월 2일 김종영 생가와 정원에서 '김종영 생가 보존과 문화자원화 전략'이라는 대주제로 열릴 계획이다.
주제는 세 가지로, 제1주제는 '김종영 생가의 건축학적 가치 분석을 통한 문화자원화 전략', 제2주제는 '꽃대궐 김종영 생가 정원의 재생산', 제3주제는 '김종영의 삶과 예술세계'가 발표된다. 서유석 창원대 건축학부 교수, 서혜주 서양화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김종영 알리기 사업은 창원예총 주관으로, 창원시,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 김종영미술관, 의창동주민자치위원회, 창원초등학교동창회가 공식 후원 기관단체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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