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한국 미술거장 판화에 새긴 예술혼
이중섭·박수근·김환기·김창열 등 우영준 한국야나세 회장 소장품금강미술관서 1·2부로 나눠 전시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널리 알려진 작가의 판화 작품을 직접 볼 기회가 마련됐다.
창원 금강미술관(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북10길 79-1)이 미술관 설립자인 우영준 ㈜한국야나세 회장의 두 번째 소장 전시로 '판화로 보는 한국의 거장들' 전시를 열었다.
전시는 1, 2부로 나눠서 미술관 1, 2층에서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1부는 7일부터 내달 14일까지로, '소(牛)의 화가' 이중섭, '서민의 화가' 박수근, '추상의 선구자' 김환기,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중섭 작품 6점, 박수근 작품 22점, 김환기 작품 13점, 김창열 작품 4점 등 45점을 직접 볼 수 있다.
박수근 작 '독서'. |
2부는 내달 18일부터 9월 25일까지로, '농원의 화가' 이대원, '점과 선의 화가' 이우환, '기하학적인 산의 화가' 유영국, '동화와 전설의 화가' 장욱진 작가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전시는 이대원 작품 10점, 이우환 작품 4점, 유영국 작품 9점, 장욱진 작품 12점 등 35점으로 구성됐다.
금강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 작품은 미술관을 개관하기 1년 전 미술관의 교육적 기능에 맞는 연구와 기획을 위해 특별히 수집한 판화라고 설명했다.
이성석 금강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기획 전시다.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대한민국 거장들의 숨결을 지역민과 공유하고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중섭 작 '황소'. |
이번 판화전과 함께 미술관 지하에서는 '중국 명품도자기 특별전'도 열리고 있다. 중국 당나라, 금, 송, 원, 명, 청대에 이르는 도자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송나라의 여요(汝窯), 가요(哥窯), 금, 원, 명, 청나라 시대의 청화백자(靑華白磁) 등 진귀한 중국 도자기가 전시됐다. 지난 4월 미술관 개관 당시 전시한 작품에서 일부 작품이 추가, 교체됐다.
1, 2층 전시는 무료지만, 지하 1층 '중국명품도자기 특별전'은 유료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이다.
문의 055-243-2277.
이우환 작 '조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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