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병원에 펼쳐진 남쪽 바다'
창원 파티마갤러리 조광수 작가 '그리움의 향기'전
이원정 기자 june20@idomin.com 2016년 08월 04일 목요일
삭막할 수 있는 병원에서 고향 남쪽 바다 풍경을 담은 그림을 본다.
창원 파티마병원 내 파티마갤러리에서 내달 2일까지 조광수 작가의 4번째 개인전 '그리움의 향기'가 열리고 있다. 파티마갤러리는 병원 1층 복도에 마련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해 항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작가의 감성과 기법을 이용해 표현한 유화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작품노트에서 조 작가는 "여러 가지 환경 때문에 잠시 가족과 헤어져 서울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오랜 타지 생활을 하면서 나의 마음 한 편에는 항상 가족과 고향이라는 두 단어가 자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고향인 남해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컸는지 언제부터인가 푸른 바다와 그 위로 떠다니는 배, 항구의 정겨운 향취를 화폭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이를 나타내기 위한 기법으로는 나만의 기법인 빗살무늬 기법을 사용했으며 다양한 질감을 곁들여 표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또 "마음속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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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수 작 '기억 저편'. /파티마갤러리 |
조 작가는 창원미술협회, 부산기독미술협회, 전역미술작가회 등에 소속돼 있으며, 개인전 4회를 비롯해 초대전과 단체전 등에 130여 회 출품했다.
창원 파티마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내원객의 정서 안정을 위해 매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55-270-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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