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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청년 작가 5인이 말하는 '산 넘어 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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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06
내용

창원 스페이스 초아서 전시회작가별 개성 만점 작품 선보여


청년 작가의 진솔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변공규(26), 장건율(26), 장두영(30), 정치성(30), 최승준(33) 5명의 청년 작가가 창원시 진해구 스페이스 초아에서 '산 넘어 산' 전시를 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같은 작업실에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동시대 미술의 특징이 '다원화된 양식과 다의적 해석의 가능'이다. 대중에 편승해야 한다고 주창하지만 그렇지만도 않은 이 미술계가 예술가에게도, 대중에게도 '산 넘어 산'이 아니겠나. 5명의 다양한 작품과 작가론을 통해 이 시대의 '예술'과 '예술가'에 대해 제의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이번 전시를 설명했다.

지난 18일 오후에 열린 전시 오프닝은 실제로 청년 작가 5명과 진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준비됐다. 1시간 남짓 진행된 행사였지만, 참석자 40여 명은 자리를 지키며 작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주제로 설명하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열어 참석자들이 작가에게 질문을 해서 작가의 답변을 듣기도 했다. 전시를 지원하는 대학생 서포터스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변공규 작가는 "돌, 나무로 변화하는 형태에 관심을 보이고 조각 작업을 해왔다. 이번에는 작업실에 모아둔 피규어 장난감과 기존 작품을 함께 관람객에게 보여주면서 솔직한 내면을 꺼내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변공규 '결-영경'

장건율 작가는 "그동안 꽃을 그리면서 그 속에 메시지에 초점을 뒀다. 이제는 화면 안에 색, 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을 가지고 그리고자 했다"며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장건율 '꽃'

장두영 작가는 "작품 속에 메시지가 아니라 어떤 형태를 넣고자 고민한다. 조형성에 초점을 두고 천막 등 새로운 재료로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했다.

정치성 작가는 "'어머니의 정원'을 주제로 작업을 하다, 이번에는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었다. 무채색 콘크리트 아파트 속에서 정원을 가꾸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최승준 작가는 "사물에 경험을 담아내고자 했다. 의자, 파라솔 등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부재, 고독 등을 표현했다. 보는 이에 따라서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최승준 'The Parasol'

전시는 27일까지. 문의 055-551-8800. 


도민일보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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