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임덕현 한국화가 개인전 ‘자연의 이미지-신의 천국’
내달 23일까지 창원상의 챔버갤러리서 18점 선보여
기사입력 : 2017-05-01 07:00:00
창원상공회의소 1층 챔버갤러리에서 임덕현 한국화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챔버갤러리의 40번째 초대전인 이번 전시에는 임 작가의 ‘자연의 이미지-신의 천국’ 연작 18점이 전시 중이다.
줄곧 자연을 소재로 작업해온 작가는 주제인 ‘신의 천국’에 대해 “자연은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는 천국이고 또 신처럼 모든 것을 감싸 안아 치유하는 힘이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작은 모두 작가가 올해 그린 신작들이다. 주남, 우포늪, 낙동강, 해금강, 산수유 마을 등 실제 풍경을 바탕으로 하되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했다. 웅장한 비경부터 소담스런 마을의 풍경까지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섬세하고도 세밀한 필치로 담아냈다.
특히 숲의 사계절을 표현한 4개의 연작은 아름다운 색과 함께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작은 비행기가 시선을 끈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연출하고 싶었다. 인간도 자연 속에 포함된 존재다”며 “날아다니는 새의 이미지와도 연결되고 즐거움과 연결된 유희적 성격도 있어 풍경과 잘 녹아들것 같았다”고 말했다. 자연의 풍경에 현대적인 소재를 더하고 동양화 물감, 호분과 서양화 재료인 아크릴 물감을 함께 사용하는 등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임 작가는 “새로운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6월 23일까지. 문의 ☏ 210-3030.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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