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도내 대표 미술거래 전문전시 경남국제아트페어(GIAF·Gyeongnam International Art Fair)가 6일부터 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 1·2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8회째를 맞은 GIAF는 국내 유명 갤러리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해외 갤러리도 다수 참가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작품 감상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주현 作 ‘Bird’s eye view’
미술품으로 새롭게 꾸미는 우리집
◆합리적 가격대의 다양한 미술품
올해 GIAF는 국내외 11개국 83개 갤러리에서 회화, 조각, 영상, 설치, 판화, 사진 등 2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 GIAF에 참가한 적 없는 신규, 해외 갤러리 비중을 40% 이상 높여 다양성을 확대했다.
이수영 作 ‘꿈이었지만 꿈이 아니었어’
올해 GIAF는 ‘공간에 색을 더하는 우리집 홈 스타일링’을 내세우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작품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참가 갤러리들은 올해 창원에 신규 아파트 입주민이 많다는 점과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미술품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트렌드에 맞춰 10만원대부터 5000만원대까지 다양한 금액의 작품을 전시한다. GIAF 운영위원회는 “가격 선택 폭이 넓어 홈 스타일링을 위한 첫걸음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위는 현장에서 10만원 이상 작품을 구매한 관람객에게 자수 에코백을 증정하는 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년 독특한 테마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온 특별전은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4개로 구성된다.
김선영 作 ‘슬슬 일어날 시간일세’
재기발랄한 청년 작가와의 만남
◆‘스파클링, SPARKLING!’전
‘스파클링’전은 건축도자 전문미술관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세라믹창작센터는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작가들이 모여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면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창작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지난해와 올해 입주한 작가 9명은 20~40대 청년 작가들로 지난 수개월간 스튜디오를 공유하며 활발한 교류 속에 창작활동을 진행했다. 전시작은 도자와 타 장르 간의 융합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하고 실험적 면모를 보여준다. 특별전 제목 ‘스파클링’은 흥미롭고 재기발랄한 젊은 작가들의 톡톡 튀는 작품을 세계를 의미한다.
이진이 作 ‘안녕’
일본·경남의 관광·문화 담은 작품
◆‘공감:共感’전
‘공감’은 일본, 경남의 관광지와 문화를 예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기획전으로 한국, 일본, 태국 등 총 22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문화교류 프로젝트다. 작가들이 지역의 특색 있는 장소를 찾아 자유롭게 여행하고 지역민들과 교감하며 완성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일본의 공감 여행지는 아키타현, 경남의 공감 여행지는 국내 최대의 늪지이자 천연기념물 제524호로 지정된 창녕의 우포늪이다. 아키타현에서 영감을 받은 회화, 영상, 사진, 디자인 작품들과 우포늪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드로잉 작품이 전시된다.
Paul Pouvreau ‘Mascarade2’
사진으로 만나는 ‘인류의 삶’
◆‘사진의 진화’전
‘사진의 진화’전은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구성된 사진 특별전으로 ‘인류의 삶’을 테마로 한 다양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의 풍경화가 다게르(Jacque-Mandet Daguerre)에 의해 탄생한 사진이 유럽대륙을 건너와 미국에서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꽃피고 다시 아시아와 한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는 콘셉트다. 프랑스 현대 미술의 거장이자 사진으로 유명한 에릭 사마크와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의 저명한 사진학과 교수인 폴 포부아르를 필두로 미국의 젊고 재기 넘치는 사진작가들과 필리핀, 한국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한다.
조광훈 作 ‘RELOAD’
드라마 속 작품을 만나다
◆‘사임당, 빛의 일기&오순경 특별전’
지난 5월 종영된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속에 등장했던 민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오순경 作 ‘미인도’
드라마 속 민화는 전통화 디렉터로 활약 중인 오순경 민화작가의 작품으로 배우 이영애씨도 소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전에서는 민화와 함께 부채, 보석함 등 오 작가가 제작한 다양한 전통 소품도 함께 전시된다.
황제성 作 ‘노마노의 꿈’
GIAF 2017은 경상남도, 창원시가 주최하며 BNK경남은행,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 링컨포드사가 후원한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단체관람 3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iaf.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GIAF 2017 사무국 ☏ 212-1012~3.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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