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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규 作 ‘선설송도’.
전차규 作 ‘선설송도’.
하동군은 안평대군 탄생 600주년을 기념해 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하동아트갤러리에서 ‘안평대군의 비밀정원-비해당(匪懈堂) 48영의 현대적 상상화展’을 열고 있다.
안평대군의 비밀정원전은 조선 전기 문화예술을 주도했던 안평대군의 문화·예술적 업적을 조망하고 연구해 재해석한 회화, 사진, 영상 등 현대작품 38점을 선보이고 있다.
안평대군은 인왕산 기슭 골짜기에 ‘비해당 (匪懈堂)’이라는 집을 짓고 귀족 취향의 꽃과 나무, 연못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아름다운 정원을 가꿨다. 그는 평소 친분이 있던 집현전 학자들을 초대해 비해당을 구경시킨 후 비해당의 아름다운 풍경 48가지를 주제로 시를 짓게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시를 ‘비해당 48영’이라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600년 전 안평대군과 집현전 학자들의 붓에서 탄생한 ‘비해당 48영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9명의 감각과 상상력을 통해 재해석했다. 시문(詩文)과 그림, 가야금 등에 능하고 특히 글씨에 뛰어나 당대의 명필로 꼽혔던 안평대군과 지금은 사라져 비밀의 정원이 돼 버린 ‘비해당 48영’을 만나보기 바란다.
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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