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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제목

진주서 ‘색채의 마술사’ 박생광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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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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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17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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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 作 ‘동해일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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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 作 ‘무당’.


민족의 정체성과 문화의 자긍심을 색채 미학으로 승화해 낸 내고 박생광(1904~1985)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그의 고향 진주에서 마련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30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내고 박생광의 삶과 예술’이란 주제의 ‘내고 박생광-대안동 216번지에서’전을 개최한다.

진주시 대안동 216번지는 박생광이 유학을 마치고 고향 진주로 돌아왔을 당시 진주지역 예술인들이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억눌렸던 예술의 혼을 되살리고자 조직한 문화건설대의 모임 장소이며, 개천예술제의 전신인 영남예술제의 탄생을 이뤄낸 곳이자 진주의 예술이 태동한 장소다.

진주에서 태어난 박생광은 1920년 17세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해방될 때까지 그곳에서 작품 활동을 했으며 광복과 함께 귀국했다.

‘색채의 마술사’ 혹은 ‘민족혼의 화가’로 불리는 박생광은 단색조의 모노크롬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던 1980년대 초반, 민화를 비롯해 불화, 무속화 등에서 발견한 토속적인 이미지와 단청의 강렬한 색채를 화폭에 담아 당시 우리나라 화단에 새로운 바람과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박생광은 한국불교의 정신적 지주의 한 사람인 청담스님과 진주농업학교 동기이자 둘도 없는 친구로, 불교적인 색채가 강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우리나라 채색화에 새로운 기능성과 활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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